인천공항 17개월만에 1만명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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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17개월만에 1만명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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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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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하루 평균 여객 수

수천명대를 맴돌던 인천국제공항의 월별 하루 평균 여객 수가 17개월만에 다시 1만명대로 올라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공항 하루 평균 여객 수는 1만92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금요일인 8월 27일에는 1만5231명(출발 8668명·도착 6563명)으로 올해 최다였다. 8월 13일(1만5551명)과 20일(1만5050명)에도 하루 여객 수가 1만5천명을 넘었다.
지난달 하루 여객이 1만명 미만이었던 날은 월 최소였던 30일(7144명)을 포함해 단 8일뿐이었고, 나머지 23일간은 모두 하루 여객 수가 1만명을 웃돌았다.
인천공항의 월별 여객 평균치가 1만명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해 3월(1만9662명)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7월까지는 4천∼8천명대였다.
인천공항의 하루 평균 여객 수는 2019년 20만명에 육박했으나 지난해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각국이 입국 제한조치를 취하면서 급감했다.
지난달 여객 수는 총 33만8751명(출발 18만2851명·도착 15만5900명)으로, 지난해 8월의 23만4958명(출발 12만1321명·도착 11만3637명)보다 44% 늘었다. 올해 7월(총 28만9990명, 출발 14만2236명·도착 14만7754명)보다는 17% 증가했다.
지난달 인천공항의 하루 평균 항공편 수도 340편으로, 작년 같은 달의 273편보다 25% 늘었다.
세계 교역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인천공항 항공 화물 물동량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8월 화물량은 27만2306t(출발 13만2193t·도착 14만113t)로 지난해 8월 23만244t(출발 11만8252t·도착 11만1992t)에서 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전인 2년 전 같은 기간(22만7486t)보다 20% 올랐다.
공사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확대되며 여객 수요가 늘고 있고, 하반기 들어 실시된 해외 접종자 자가격리 의무 면제 제도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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