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세계 유명 미술관 분관 유치 추진
상태바
인천공항, 세계 유명 미술관 분관 유치 추진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1.0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역 발주 예정... 2터미널 3층 유력

대한민국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 세계적 유명 미술관의 분관을 유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4년 공항에 외국 미술관 분관을 연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에 관한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분석 등을 수행할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공사는 용역을 통해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 퐁피두 센터 등 세계 유명 미술관의 분관 유치 현황과 동향을 분석할 방침이다.
또 국내외 미술관의 현황과 특성, 운영 방식 등을 살피고 미술관 성격과 추진 방향 등에 대한 전문가 의견도 수렴한다. 관람료 수입, 신규 여객 창출 등과 연관된 경제·정책적 타당성도 분석한다.
미술관 유치가 성사될 경우 조성 공간으로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외부에 들어설 랜드마크 시설(현 장기 주차장 부지) 인근 또는 공항 4단계 건설사업에 따라 확장되는 제2터미널 3층 서편 1700㎡ 공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 타당성 분석과 기본계획 수립을 마친 뒤 하반기 중 세부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이후 약 2년간 설계와 공사 기간을 거쳐 4단계 건설사업이 마무리되는 2024년 하반기에 함께 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술관 유치는 인천공항을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목적지로 조성한다는 공사의 방침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 올해 초 개항 20주년을 맞아 선포한 '신(新)비전 2030+'에 따라 공항을 한국 대표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의 하나다.
지난 6월 공항 탑승동에 개관한 '인천공항박물관'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인 신라 금귀걸이 등 문화재 32점과 국가무형문화재 작품 15점이 전시 중이다. 7월에는 국내 작가들의 예술작품이 전시된 문화휴식 공간도 제1터미널 면세구역에 조성됐다.
공사 관계자는 "국내외 여객분들이 문화예술 공항인 인천공항에서 수준 높은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면서 한국 관문공항으로서 국격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