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수소위원회 닻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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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수소위원회 닻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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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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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공식 출범
현대차·SK·포스코 등 15개 회원사 참여

수소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한국판 수소위원회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Korea H2 Business Summit)'이 지난 8일 닻을 올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도 총출동해 수소 사회 구현과 탄소 중립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현대차그룹과 SK그룹, 롯데그룹, 포스코그룹 등 국내 대기업 10곳을 포함해 총 15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은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총회에는 정의선 회장과 최태원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사장,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허정석 일진그룹 부회장, 구동휘 E1 대표이사,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업 간 수소 분야 협력을 추진하고 수소 관련 정책을 제안하는 등 국내 수소경제의 한 축을 담당할 협의체의 등장으로 국내 수소 산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초기 멤버인 현대차·SK·포스코 3개 그룹이 공동의장사를 맡고, 현대차그룹이 순번에 따라 회의체를 대표하는 첫 간사를 맡았다.
정의선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유럽, 일본 등에 비해 수소산업 생태계의 균형적인 발전이 늦었지만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만큼 못할 것도 없겠다는 자신감도 든다"며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이 개별 단위의 기업 경쟁력뿐만 아니라 기업, 정책, 금융 부문을 하나로 움직이는 역할을 해 수소산업 생태계의 완결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수소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리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 회장과 최태원 회장, 최정우 회장은 지난 3월 수소경제위원회 논의를 토대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 했다. 이후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참여 의사를 밝히며 지난 6월 4개 그룹 회장이 경기도 화성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만나 수소기업협의체 출범을 공식화했다. 여기에 롯데, 한화, GS[078930], 두산[000150] 등이 잇따라 동참하며 규모가 커졌다.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은 매년 9월 전 회원사가 참여하는 총회를 열어 주요 이슈와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정기모임을 통해 기술, 정책, 글로벌 협력 등 분과별 중점 협력과제를 선정하고 세부 추진방안도 도출할 예정이다.
매년 상반기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투자금융사 등을 대상으로 정기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해 국내외 투자자들을 초청, 수소 관련 투자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주요국은 자국의 탄소중립 달성과 미래 먹거리 발굴, 글로벌 수소 패권 확보를 위해 국가수소전략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으며, 기업들도 수소 관련 투자를 적극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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