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휴게소 실내취식 금지·통행료 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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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휴게소 실내취식 금지·통행료 유료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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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검사소 운영·드론-암행순찰차로 불법 집중단속

정부, 추석 교통대책 발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추석 연휴(9.18∼22) 고속도로 휴게소의 실내 취식이 금지되고 모든 음식류에 대해 포장만 허용된다.
또 안성·이천·화성휴게소 등 9개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되는 등 방역관리가 한층 강화된다.
정부는 이달 17∼22일 6일간을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주종을 이루면서 4차 유행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번 추석은 '이동 시 방역과 안전 관리'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우선 추석 연휴에 자가용 이용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 고속도로 휴게소 등 도로 분야 방역 강화 및 혼잡 완화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내 출입구 동선을 분리해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출입명부 작성을 통해 접객 관리를 강화한다.
휴게소 내 모든 메뉴는 포장만 허용하고 실내 테이블 운영은 중단한다.
현장에서 방역관리 대책이 잘 이행되도록 안내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휴게소 혼잡안내 시스템과 혼잡정보 도로전광표지(VMS)를 활용해 휴게시설 이용 분산을 유도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추석에는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9곳에 임시선별검사소가 마련된다.
안성·이천·화성·용인·백양사·섬진강·함평천지·보성녹차·통도사 휴게소 등 9곳에서 이동 중에 편하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용객이 몰리는 철도역, 버스·여객선 터미널, 공항 등 모든 교통시설에 대해서도 수시 방역 및 상시 환기, 동선 분리, 비대면 예매 활성화 등 최상위 수준의 방역태세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올해 설 연휴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추석 연휴에도 사흘(20∼22일)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 부과한다.
명절 때마다 3일간 면제했던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로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해당 기간의 통행료 수입은 코로나19 방역 활동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대중교통 방역 상황도 철저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철도 승차권은 창가 좌석만 판매하고, 버스도 창가 좌석을 우선 예매한다.
항공의 경우 좌석 간 이격 배치 등을 통해 이용자 안전을 확보하고, 여객선의 경우 승선 인원을 선박 정원의 50% 수준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또 선내 승객 간 거리두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예비 선박을 확보하고 10% 증선·증회 운항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내기 위해 국민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가 가장 중요한 만큼 방역 수칙에 대한 대대적 홍보도 할 계획이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졸음·음주·난폭 운전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우선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60대), 암행순찰차(342대), 경찰 헬기 등을 활용해 주요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단속하고, 배달 이륜차 등의 신호위반도 집중 단속한다.
비접촉 음주감지기를 활용해 고속도로 나들목, 식당가 등에서 상시 음주단속을 하고, 졸음운전 취약구간에 대한 합동 순찰도 강화할 계획이다.
연휴 전 운수업체 및 종사자 대상 교통안전점검과 사전 교육, 국내 자동차 직영·협력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한 무상점검 서비스도 시행한다.
정부는 아울러 귀성·귀경 차량이 한꺼번에 몰릴 때를 대비해 교통관리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차량 소통 향상을 위해 고속도로 1개 구간(밀양JCT∼울주JCT·45.2㎞)이 개통되고, 국도 12개 구간(73㎞)이 준공하거나 임시 개통된다.
또 갓길차로제(9개 노선 45개 구간·253.7㎞), 임시 갓길 및 감속차로(10개 노선 30개소·65.4㎞)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첨단 정보통신기술(ITS)을 활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혼잡 구간에 대해서는 우회 노선을 안내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방침이다.
어명소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코로나19 4차 유행을 하루빨리 벗어나기 위해 이번 추석에도 철저한 교통 방역 태세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의 방역 대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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