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추석연휴 20만명 제주 방문 예정에 진단검사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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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추석연휴 20만명 제주 방문 예정에 진단검사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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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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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후 확진 귀책 사유땐 구상권 청구”

제주도가 추석 연휴(17∼22일) 특별 방역 대책을 추진하며 출발 전 선제 진단검사와 최대한의 이동 자제를 권고했다.
제주도는 13일 추석 연휴 기간 소규모(최소 인원)로 안전한 추석 명절 보내기 분위기 조성, 감염위험 최소화를 위한 방역 조치 강화, 빈틈없는 방역·의료 대응 체계 유지 등의 특별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도는 소규모로 고향 방문을 유도하고, 출발 전 예방접종 또는 진단검사, 귀가 후 증상 관찰과 진단검사를 당부했다.
도는 추석 연휴를 포함해 17∼23일 일주일간은 가정 내 모임에만, 접종 완료자 4명 포함 시 최대 8명까지 허용했다.
도는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채 제주를 방문해 확진되고 방역 당국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등 귀책 사유가 발생 시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다.
도는 또 추석 연휴 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항·항만의 입도 절차를 강화한다.
도는 검사 대상 확대를 고려해 발열 감시 인력(4명)과 검체 채취를 위한 공항 선별진료소 운영인력(2명)도 추가 배치한다.
도는 요양병원·요양시설, 장사시설에 대한 방역도 강화했다.
이밖에 도는 귀성객·관광객 증가에 따른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방역 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24시간 진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비상 의료대응도 병행된다.
연휴 기간 신속 진단검사와 의료공백 방지를 위해 선별진료소(14개소), 감염병 전담 병원(3개소), 생활치료센터(1개소)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다만, 민간의료기관 선별진료소는 응급환자만 검사가 가능하다.
도는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안정화되지 않은 점, 추석 연휴 가족 모임 등을 통한 감염 확산 우려 등을 고려해 거리두기 4단계 기간을 현행대로 22일까지 유지하면서 특별방역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제주 방문객은 제주로 출발하기 전 진단검사를 받고 방문하기를 강력히 권고한다"며 "특히, 부모님께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셨다면 부모님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자녀들이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며 "어르신들은 코로나 감염에 더 취약하고, 더 위험하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추석 연휴 귀성객·관광객 20만 명 이상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도는 12일 코로나19 확진자 4명(지역 확진자 접촉 2, 타지역 방문자 2)이 추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신규 확진자 중 1명이 '서귀포시 초등학교' 집단감염 사례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서귀포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가 총 30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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