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열차 승차권을 모바일 앱 '코레일톡' 뿐만 아니라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으로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한국철도(코레일)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권고를 수용해 '승차권 전달하기' 서비스 방법을 더 편리하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앱으로 전송되는 인터넷 연결 주소(URL)만 클릭하면 손쉽게 승차권을 확인할 수 있다. 고령의 부모님이나 장애인 등을 위해 승차권을 대신 예약하기가 간편해지는 것이다.
잘못 전송한 경우 전달한 승차권을 회수할 수 있는 기능도 새롭게 추가해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 단, 열차 출발이 임박한 10분 전에는 회수할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한국철도는 이번 서비스 개선으로 '다른 사람이 예약한 승차권을 캡처 이미지로 받아서 사용'하는 부정 승차 사례가 없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만 70세 이상에만 제공하던 '승차권 전화 예약 서비스' 대상 기준을 만 65세로 낮춰, 19만여명이 더 혜택을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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