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위례선 트램(노면전차)의 정거장 캐노피(차양)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김진화씨의 ‘Flowing Stay’<사진>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는 송파구 위례신도시 일대 위례선 정거장 예정지의 주변환경과 도시미관을 위해 이번 공모를 진행했다.
지난 6~9일 총 21개의 작품을 심사해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 6개 작품을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김진화씨의 ‘Flowing Stay’는 기존 정거장의 경직된 형태를 벗어나 유연한 곡선 형태로 각 정거장마다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형태로 변형이 가능한 디자인을 출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트램 정거장은 일반적으로 지하 정거장의 출입구를 덮는 도시철도 캐노피와는 달리 지상에 출입구가 없고, 개방돼 있어 캐노피가 매우 중요하며 전체 정거장의 기능과 미관을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선정된 작품을 참고해 향후 전문가 자문과 협의를 거쳐 실시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공모전 홈페이지 ‘프로젝트 서울(project.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위례선 트램는 서울 남동부 송파구 남단 위례신도시의 교통난 해소와 대중교통 편의를 높이고자 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8호선·수인분당선 복정역, 지선인 남위례역까지 트램으로 연결하는 친환경 신교통 사업이다. 총 연장 5.4㎞에 12곳(환승역 4곳)의 정거장이 건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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