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4단체, “택시업계 갈라치기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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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4단체, “택시업계 갈라치기 중단하라”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2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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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측 가맹점 서명 받자 즉각 반발 성명

택시노사 4단체가 다시 카카오를 비판하고 나섰다.
카카오T블루 가맹점(가맹 택시회사)들이 ‘자발적’이라며 ‘카카오T블루 택시 가맹점의 입장’이란 문건을 만들어 가맹점들의 서명을 받고 있자 즉각 ‘택시업계를 갈라치기 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택시업계는 해당 문건에 “가맹사업 당사자가 아닌 정부, 국회의원, 일부 택시단체의 입장이 마치 가맹점의 입장인 것처럼 표명되면 가맹점의 의사가 왜곡될 수 있다”, “가맹점 협의회와 KMS간의 상생을 위한 MOU 체결을 우선 추진할 것을 지지한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을 지적했다.
법인택시 노사와 개인택시가 참여하고 있는 택시 4단체의 입장이 카카오T블루에 가맹점으로 가입한 택시사업자들의 의사와 다른 입장을 가진 것처럼 표현함으로써 택시 4단체와 택시사업자들간의 분열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봤다.
이에 대해 택시4단체는 24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택시업계 분열 조장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서는 “사실상 카카오에 종속될 수 밖에 없는 카카오T블루 가맹점들로 하여금 사실상 반강제적으로 서명토록 함으로써 여론을 호도하는데 악용하고 정기국회와 국정감사에서의 위기를 모면하려는 카카오의 반사회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성명서는 또 “말로만 상생을 이야기하며 자신들의 경제적 이익과 플랫폼 기업으로써의 기득권 유지에 혈안이 되어 있는 카카오는 더 이상 꼼수로는 사회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직시하고 택시업계와 소상공인,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도 했다.
이와 함께, 정부와 국회에 카카오의 불공정 행위를 조속히 엄벌하고 골목상권과 플랫폼 경제가 균형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 법률 입법에 조속히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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