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100일 이용객 7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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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100일 이용객 700만명 돌파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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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수송량 증가, 교통체계 개편 일조


한국고속철도(KTX)가 개통 100일을 맞은 지난 9일을 기점으로 이용객 7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철도수송량 증가에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철도물류면>
9일 철도청에 따르면 KTX 개통 100일 동안 이용객은 702만5천명(잠정치)으로 1일평균 7만명 정도가 이용했으며, 경부·호남선의 고속·일반철도 총수송량도 1천802만8000명으로 전년동기(1천398만3000명) 대비 22.4%가 늘었다.
철도청은 "유로스타의 경우 이용객 100만명 돌파에 53일 걸렸지만 KTX는 14일 만에 달성하고 개통 100일에 700만명 도달은 성공적인 것"이라며, "오는 15일 열차운행 전면 조정 및 주말열차 증투입을 실시하고 본격적인 휴가철과 경기상승이 시작되면 이용률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100일동안 KTX 이용율은 경부선 76.8%, 호남선 45.4%로 전체평균 61.6%였으며, 특히 경부선 주말 이용율은 평균 90%를 넘어서고 연휴 또는 주말 피크시간대는 대부분 매진 상태를 보이고 있다.
KTX 정시율은 개통초기인 4월에 97.76%를 기록한 후 5월 98.59%, 6월 98.92%, 7월(7일 현재) 99.7%로 높아지며 평균 98.56%를 나타내 프랑스, 일본 등 외국의 고속철도 개통초기 정시율에 비해 양호했다.
100일 동안 운행수입은 2천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경부·호남선의 총수입 1천518억7만원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났다. 노선별로는 경부선에서 1천809억원, 호남선에서 301억원의 수입이 발생했다.
철도청 관계자는 "고속철도 개통으로 중국·일본 등 해외관광객이 꾸준한 증가와 국내항공 및 고속버스 등 교통 이용체계가 철도로 재편되고 있다"며, "정차역 부근의 부동산 가격상승, 지자체의 역세권 중심지역 개발, 기업도시 추진, 산업시설의 탈 수도권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관련기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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