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외국인 밀집 사업장서 '찾아가는 백신버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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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외국인 밀집 사업장서 '찾아가는 백신버스' 운영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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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경기도가 외국인 밀집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백신을 접종하는 '찾아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버스(백신버스)'를 운영한다.


백신버스는 지난 6일 오전 안산시 단원구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경기도는 10만여명으로 추정되는 도내 미등록 외국인의 백신 1차 접종률이 55.9%로, 등록 외국인(약 50만2천명)의 1차 접종률 74.7%보다 저조해 백신버스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하루에 백신 100여회분 접종이 가능한 버스에는 의사 1명, 간호사 2명, 운전원 1명 등 4명이 탑승한다.


접종 백신은 30세 이상의 경우 얀센, 18∼29세는 시군별 백신 수급 상황과 대상자 여건을 고려해 mRNA 백신(화이자, 모더나 등)이다.


미등록 외국인은 사업주가 발급한 근로 사실 증명서 등으로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임시 관리 번호를 부여받고 예방 접종을 하게 된다.


외국인 근로자의 가족, 유학생, 내국인 미접종자도 접종받을 수 있다.


경기도는 8일까지 도내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안산에서 백신 버스를 시범 운영했으며, 시군별 수요 조사를 거쳐 이달 말까지 계속 버스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찾아가는 백신버스 운영은 전국 최초"라며 "외국인 확진자도 계속 발생하는 만큼 외국인을 고용한 사업주는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독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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