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 스마트호출 서비스 종료 7일 전면 폐지···배차 속도·매출 영향 미미할 듯
상태바
카카오T, 스마트호출 서비스 종료 7일 전면 폐지···배차 속도·매출 영향 미미할 듯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1.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근 ‘택시요금 인상 논란’을 일으켰던 ‘스마트호출’ 서비스를 지난 7일 전면 폐지했다.

스마트호출이 없어져도 배차 속도나 매출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9월 30일 ‘스마트호출 종료 및 카카오T 서비스 이용약관 개정 안내’ 공지를 통해 “10월7일부터 카카오T 택시의 스마트호출 기능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스마트호출을 사랑해준 많은 분들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며, 앞으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는 유료 서비스 상세 내용에 스마트호출 항목을 삭제하고, 카카오T 모바일 앱에서 스마트호출 기능을 옵션에서 제외했다.

스마트호출 서비스 폐지가 카카오모빌리티 매출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전망이다. 자동 배차가 적용되는 ‘카카오T블루’와 ‘카카오T벤티’ 서비스가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민들이 스마트호출 서비스를 이용한 이유는 빠른 배차 때문이었다”며 “카카오T블루와 중형택시인 카카오T벤티가 기존의 스마트호출 이상으로 배차 속도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는 스마트호출 폐지는 카카오가 주장하고 있는 상생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하고 있다. 기존의 유료 서비스 이용자들을 카카오T 블루 이용자로 유입시키려는 꼼수라는 주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가 진심을 가지고 상생에 나서려면 불공정한 콜 배분과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고 택시업계 전체와 대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