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이은 '황금 연휴'에서 국내 공항을 이용한 사람들이 꾸준히 늘어났던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8∼11일 한글날 연휴 동안 국내 14개 공항의 여객 수는 94만2518명(출발·도착 합계)으로 집계됐다.
개천절 연휴(1∼4일) 기간 84만5731명보다 10만여명이 증가한 수준이고, 지난 광복절 연휴(8월 13∼16일) 기간 81만4958명보다는 13만여명 늘어난 규모다.
승객이 가장 많았던 공항은 제주공항으로 30만9400명(광복절 연휴), 31만6282명(개천절 연휴), 34만9839명(한글날 연휴) 등 꾸준히 상승했다.
김포공항(27만9103명→28만5828명→31만7371명)과 김해공항(10만6726명→11만9734명→13만3019명) 역시 같은 기간 상향 추세를 보였다.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with) 코로나'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그동안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조금씩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동시에 연휴 기간에 늘어난 이동량과 접촉 증가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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