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배터리 세컨드 라이프 신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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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배터리 세컨드 라이프 신산업 육성”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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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준공

【경북】 경북도는 지난 13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경북도, 포항시, 도·시의회, 국회의원, 지역 유관기관 및 배터리관련 기업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총사업비 107억 원을 투입, 지난해 2월에 착공했으며,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수거·보관·성능검사·등급분류 등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을 위한 허브로서 역할을 한다.
센터는 배터리 보관동(1,213㎡), 연구동(885㎡), 사무동(1,450㎡)으로 구성돼 있다. 배터리 보관동은 대구경북 폐배터리 거점 수거센터로서 국내 최대 규모(약 1,000개)의 사용 후 배터리를 보관하고, 잔존가치에 대한 성능평가 및 등급분류를 통해 폐배터리의 재사용·재활용 여부를 결정한다.
연구동은 사용 후 배터리의 안전성·신뢰성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사무동은 사업화 지원 시설 및 기업의 입주 공간으로 활용된다.
포항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는 2019년 7월 지정 이후 GS건설을 시작으로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등 대규모 기업투자가 줄을 이으며 가장 성공적인 규제자유특구 모델로 손꼽히고 있다.
임시로 블루밸리 산단에 위치한 강관 기술센터에서 폐배터리의 보관 및 성능·잔존가치 평가 시설을 운용하고 있어 향후 급증이 예상되는 사용 후 배터리 처리에 제약이 있었다.
이번 센터 준공으로 포항은 국내 최초 ‘사용 후 배터리 수거-보관-성능평가 및 등급분류-재활용·재사용’의 전주기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 생태계를 완성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경북도는 환경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사업(487억원)’ 및 ‘녹색융합클러스터 지정(‘22. 상반기)’과 연계해 센터를 국가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산업의 거점으로 녹색산업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행사에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경북의 배터리 특구가 규제자유특구 제도의 교범이 됐다”며, “지방이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중앙에서 아낌없이 지원해 만들어낸 큰 성과”라고 말했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포항은 경북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이후 명실상부 배터리 선도 도시로 거듭났다”면서, “포스트 철강 시대, 포항이 K-배터리를 이끌 국가대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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