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도시철도 안전 특별 합동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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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도시철도 안전 특별 합동점검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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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사고예방·대응방안 8건 제시
추진업무 14건 개선 권고도

【부산】 부산시는 지난 9월6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부산교통공사와 소속 기관을 대상으로 ‘도시철도 안전 특별 합동점검’을 벌여 모두 8건의 ‘안전대책’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잦은 도시철도 고장·사고로 인한 시민불안과 안전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이뤄졌다.
점검에는 시와 부산교통공사, 외부전문가(한국철도엔지니어링 등)가 참여했다.
시는 점검결과를 토대로 △최근 5년간 고장·사고 유형 분석 활용 △연간 고장·사고 분석 및 맞춤형 점검 개선 △사고조사 신분처분 절차 및 실효성 보완 △고심도역 사고 대응 및 사후 조치 강화 등 8건의 대책을 제시했다.
또 관련 추진 업무 14건은 개선을 권고했다.
먼저 2017년부터 최근 5년간 발생한 고장·사고 130건의 유형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출입문(18.4%), 차상신호장치(17.7%), 제동장치(10.8%), 추진장치(9.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근거로 전동차에 대한 검수 관리 강화를 요구했다.
특히 2호선 출입문과 제동장치, 3호선 추진장치의 고장 빈도가 잦은 점을 고려해 해당 사항을 최우선으로 정비하고 점검할 것을 권고했다.
지난 8월 발생한 배산역의 피뢰기 고장 운행 장애의 예방·대응 방안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승강장 전동차 고장·사고에도 승객 대피를 지원하도록 역무원 현장조치 매뉴얼 개정, 고심도 역사의 유사 사고를 대비한 승객대피 교육·훈련 강화 등이다.
이번 점검기간 중 도시철도 1~4호선 전체 전동차에 부착된 피뢰기와 보관 중인 피뢰기에 대한 전수 조사와 성능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성능이 떨어지는 피뢰기의 선제적 교체를 권고했다.
향후 관련 고장·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피뢰기 성능검사 측정치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성능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관리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 밖에 자주 발생하는 차상신호장치 고장에 대해 고장 시 선행 열차 감지 등 필수장치가 작동하도록 기능 개선 등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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