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5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로 반영된 서해선과 경부고속철도(KTX) 연결사업의 사전타당성 조사를 연내 착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충남도가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국토부는 순차적으로 제4차 계획에 반영된 고속·일반철도 건설사업 중 서해선∼경부선 연결사업을 비롯한 8개 사업 사전타당성 조사를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
사전타당성 조사는 신규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하기에 앞서 경제성 분석 등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필요한 사전 절차다. 결과에 따라 사업 조기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충남도는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이 시작되면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뒷받침할 자료와 논리를 적극적으로 설명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충남 홍성역∼경기 화성 송산역 90㎞ 구간을 잇는 서해선과 경부선이 최단 거리(7.5㎞)로 접근하는 지점인 평택 청북면∼화성 향남면을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상 사업비는 4822억원이다.
서해선과 경부선이 연결되면 홍성에서 서울까지 이동시간이 2시간 21분에서 48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도 관계자는 "서해선과 경부선 연결은 충남 서해안 지역 고속철도망 시대를 열어갈 핵심사업"이라며 "지난해 도에서 추진한 사전타당성 조사에서도 높은 경제성과 정책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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