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얼음·폭설 취약 도로 '내비게이션'으로 미리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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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얼음·폭설 취약 도로 '내비게이션'으로 미리 알려준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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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설 대책기간' 운영

정부가 겨울철 도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살얼음·폭설에 취약한 도로 구간을 내비게이션으로 미리 운전자에게 안내해 주고 기상 여건에 따라 운행 제한속도도 조정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제설 대책기간'을 운영하고 이런 내용의 안전관리체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각 도로관리청은 운전자들이 올해 대폭 확대된 결빙취약구간(410개소·840㎞→464개소·1408㎞)에 대해 사전 안내받을 수 있도록 SK텔레콤, 카카오모빌리티 등 내비게이션 회사의 협조를 받아 관련 조치를 할 계획이다.
또한 작년 말 설치를 완료하고 올해부터 본격 운영하는 가변형 속도제한 표지 2천194개소를 활용해 눈이 오거나 살얼음 발생 위험이 큰 경우 운행 제한속도를 낮추고 그 내용을 운전자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예컨대 노면이 젖거나 쌓인 눈이 2㎝ 미만이면 운행 제한속도를 20% 낮추고, 노면이 얼거나 쌓인 눈이 2㎝ 이상 또는 폭설로 가시거리가 100m 이내인 경우에는 운행 제한속도를 50% 줄이게 된다.
지정된 결빙취약구간에 대해선 자동염수분사시설, 조명식 결빙주의 표지판 등 안전시설을 확충한다.
아울러 전담 장비와 인력을 배치하고 폐쇄회로(CC)TV로 현장을 상시 확인하는 등 관리도 대폭 강화한다.
이와 함께 어는 비나 안개·서리 등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는 기상 여건이 되면 염수를 사전에 살포할 수 있는 기준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
이 밖에 최근 5년간 평균 사용량의 130% 수준인 40만t(톤)의 염화칼슘·소금 등의 제설제를 확보하고 제설작업 인원 약 4600명, 제설장비 약 6500대를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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