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 '항공전자기기술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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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에 '항공전자기기술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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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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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성능검증 전문시설···시험장비 구축

항공기 시험 전문시설인 항공전자기기술센터가 경남 진주에 들어섰다.
진주시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지난 9일 상평일반산업단지에서 항공전자기기술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경남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했다.
항공전자기기술센터는 국내 최고 수준의 항공기 극한 전자기 시험 전문시설로 2016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남도, 진주시, KTL이 추진했다.
총사업비 253억원(국비 100억원, 도비 9억원, 시비 55억원, KTL 89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461㎡ 규모로 조성됐다.
2019년 4월 준공한 뒤 그동안 낙뢰에 대한 내성 시험장비 등 13종의 항공기 체계 및 부품 시험장비를 구축했다.
특히 센터에 구축된 대형 챔버는 항공기 체계 단위의 시험이 가능한 규모(크기 35m×23m×11m, 바닥하중 70t)로 극한의 전자파 환경에서 항공기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시험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전투형 헬기(LAH)의 전자파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향후 센터는 기업에서 개발한 항공우주부품 및 체계의 성능, 안전성 및 신뢰성 등에 대한 시험평가와 품질인증을 지원하고, 항공 전자기 기술에 대한 자문과 관련 인력 양성에 주력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항공전자기기술센터는 지난해 문을 연 우주부품시험센터와 함께 항공우주뿐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산업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자신했다.
김세종 KTL 원장은 "이제 국내 항공제조 기업들은 시험평가 서비스를 신속·정확하게 받을 수 있고, 이를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수출판로 개척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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