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확진자 줄면 교통량도 코로나 이전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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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확진자 줄면 교통량도 코로나 이전수준 회복"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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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연구원, “사업성 지속 위한 정책 필요”

내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줄어들면 교통 통행량이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교통·물류·항공 2022년 전망' 세미나 사전 배포 자료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 이용자가 급감하고, 대중교통 이용자도 많이 줄어 관련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 감소 추세인 교통 통행량도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원은 올해 8월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 수준인 '낙관적 시나리오', 90% 이상인 '비관적 시나리오', 50%에서 10%대 사이의 '중간 시나리오'를 설정했다.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내년 지역 간 통행량이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대비 -5.9∼2.6%, 지역 내 통행량은 -2.9∼-0.8% 변동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수도권 시내버스 -2.9%, 비수도권 시내버스 -3.2%, 고속버스 -5.9%, 시외버스 -5.7% 등으로 감소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1∼8월 평균 버스운송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수도권 시내버스 -21.6%, 비수도권 시내버스 -29.6%, 고속버스 -49.1%, 시외버스 -57.3% 등으로 급감한 상태이다.
이에 더해 비관적 시나리오에서는 내년 운송실적이 2019년 대비 수도권 시내버스 -27.4%, 비수도권 시내버스 -30.6%, 고속버스 -45.1%, 시외버스 -49.1% 등으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은 항공운송 부문의 경우 낙관적 시나리오 기준으로 2019년 대비 약 45% 수준까지 회복되고, 국내선은 전년 대비 약 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입 컨테이너와 택배 물동량은 각각 전년 대비 1.9%, 18.3%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교통 부문 일자리는 비대면 서비스 수요로 연평균 5.6% 증가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17만명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운송사업제도 규제 완화, 요금체계 다양화 등 포용적 회복과 사업 지속성 확보를 위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며 "특별고용지원업종에 대한 지원이 회복 시점까지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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