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광역협의체 구축···'빅데이터 활용' 사고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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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광역협의체 구축···'빅데이터 활용' 사고 예방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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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본부 등 협업

【충북】 충북도가 소방활동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고 빈발지역을 찾아 개선하는 활동에 나선다.
충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도 안전정책과, 도로과, 환경정책과와 최근 '충북 사고 예방 광역협의체'를 구축했다.
이 협의체는 소방현장 활동을 통해 수집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사고 빈발지역을 발굴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위험지역을 집중 관리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소방청 통계를 보면 최근 10년간 해마다 9%씩 소방구조활동이 늘고 있다.
화재발생과 자연재난 등 기본적인 구조활동 외에도 사회변화에 따른 위치추적, 동물포획 등 생활안전 활동이 급증한 결과다.
당국은 이처럼 구조 유형이 다양화·복잡화하면서 좀 더 효율적인 대응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우선 소방본부는 소방활동시스템 내 데이터를 근거로 사고 빈발지역을 선정, 관계 부서에 알린다.
예를 들어 최근 5년간 30차례 교통사고로 3명이 숨진 증평군 증평읍 송산리 소재 도로, 15차례 수난사고로 3명이 숨진 옥천군 동이면 조령리 하천, 10차례 벌 쏘임 사고가 난 청주시 상당구 미원리 야산, 7차례나 멧돼지가 출몰한 충주시 용산·호암동 남산 인근 등이다.
도 안전정책과와 도로과, 환경정책과는 업무와 연관된 사례에 대해 시설 및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방법으로 위험 요소를 제거한다.
또 반기별로 한 번씩 위험제거 후 효과 분석·평가를 통해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고, 새로운 연구과제 발굴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나면 단계적으로 참여 범위와 규모도 확대할 방침이다.
장거래 도 소방본부장은 "소방에서 축적한 사고 빈발지역 데이터와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을 효과적인 사고 예방 정책으로 이끌어 모든 도민이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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