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삼악산 케이블카 예약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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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삼악산 케이블카 예약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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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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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간 11만6000명 탑승···‘현장 발권' 불편

강원 춘천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가 개통한 지 46일째를 맞은 가운데 현장 발권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예약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춘천시와 운영업체인 소노인터내셔널은 26일 오후 4시부터 삼악산 케이블카에 예약제를 도입, 현장 발권과 병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현장 발권으로 인한 불편을 개선하려는 조치다.
현장 발권에 따라 성수기 주말의 경우 탑승권이 오전에 매진돼 발길을 돌리는 탑승객 불만이 잇따랐다.
정작 표를 구매한 방문객도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2시간 넘게 기다리는 상황도 이어졌다.
이에 따라 춘천시와 운영업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상 회복 수준에 따라 당분간 시간당 200명(하루 8회차 운행)에 대해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받기로 했다.
그동안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현장 발권으로 시간당 400명으로 탑승을 제한한 만큼 이중 절반을 예약제로 변경하는 것이다.
예약 시 문자메시지(SMS)로 발송한 예약번호를 통해 현장에서 결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난달 8일 개장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하루 평균 2900여 명이 몰릴 정도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장 첫날부터 40일간 탑승객 수가 11만6470명으로, 이중 춘천시민은 2만5934명, 외지 관광객은 9만536명으로 집계됐다.
탑승공간인 캐빈(66대) 점유율은 일반캐빈(46대)이 67%,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20대)이 33%로 파악됐다.
호수케이블카는 삼천동 의암호변부터 삼악산 정상 부근까지 호수 2km, 산악 1.6km 등 3.6km를 왕복하며, 운행 시간은 약 30분이다.
이 케이블카는 춘천시가 열악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 2017년 5월 소노인터내셔널과 실시협약을 체결한 이후 4년 만에 완공, 지난달 8일 부터 운행했다.
운영업체가 20년간 운영하고서 춘천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며, 영업이익의 10%가량을 지역 발전기금으로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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