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북도는 최근 경주 외동읍 구어2 일반산업단지에서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 고도화 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경주시장, 도·시의회 의원, 경북도 과학산업국장, 지역 자동차부품 업체 대표 및 유관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착공한 기술센터는 경북도와 경주시가 산업부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해부터 총사업비 289억 원 규모로 추진하는‘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 기반 구축사업’의 핵심 인프라이다.
부지 2만 2039㎡, 연 면적 2898㎡ 규모로 건축되며, 내년 말까지 첨단소재 물성 시험기, 첨단소재 복합환경 내구 시험기, 첨단소재 설계 시스템 등 업계 수요가 높은 10종의 성능평가 및 설계해석 장비가 구축된다.
기술센터가 준공되면 경북 자동차 부품산업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를 차지하는 경주 지역뿐만 아니라, 대구-경북-울산을 잇는 자동차 부품산업 벨트의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도는 자동차 부품의 다양한 소재 적용에 따른 성형가공 기술 고도화를 위한 기술 지도와 신뢰성 평가, 경량화 금속 및 첨단소재 부품 제조 기술 향상에 대한 업계 요구를 중점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또 최근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적응하고, 수소차·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 차 성능향상에 요구되는 차체 경량화 키워드에 효율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차체·섀시 부품 업체를 비롯해 자동차 부품산업 전반의 사업재편 및 미래 경쟁력 확보에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주는 이번 기술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경량화 핵심 소재인 탄소 소재부품의 재자원화를 위한 ‘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 센터’ 구축까지 예정돼 있어, 미래 차 부품 관련 기반 집적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