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 장항화물역 주변 문화·관광 공간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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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 장항화물역 주변 문화·관광 공간으로 거듭난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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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3년간 110억 투입”

【충남】 지금은 기능을 상실한 충남 서천군 장항화물역 주변이 새로운 문화·관광 공간으로 되살아난다.
서천군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받아 올해부터 3년간 '장항 리파인 문화 재생 활력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장항선 장항화물역 일대 철도용지와 주변 공간 6만3640㎡를 문화·관광 거점으로 조성하는 이 사업에는 총 110억원이 투입된다.
장항선은 장항항과 함께 장항 제련산업 융성을 이끌었던 핵심 기반이었다.
그러나 1980년대 제련산업이 쇠퇴하고, 1990년 금강하굿둑이 건설된 뒤 다른 육로 수송수단이 발달한 데다 2008년 장항선이 직선화 개통되면서 장항역은 다른 곳으로 이전했다.
기존 장항역은 장항화물역으로 바뀌어 여객 수송 기능을 잃었다. 나중에는 화물 수송도 끊기면서 철도 기능을 모두 상실해 장항화물역과 주변 지역은 사실상 방치됐다.
군은 용역을 통해 장항화물역 일원을 주민과 관광객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철도 선형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장항역부터 장항화물역까지 생태관광 기차(궤도형 전기차)를 운행하고 예술·놀이 기능을 증대하는 방안 등을 구상 중이다.
노박래 군수는 "침체한 장항을 생태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매력적인 에코뮤지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장항화물역 일원이 지역의 새로운 문화·관광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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