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탄소중립 선언’ 1주년의 주요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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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탄소중립 선언’ 1주년의 주요 동향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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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신규 국가표준 100종 개발 추진
산자부, 수송·제조 등 산업분야 44종 포함
“정책 기반 마련···산업계가 표준화 앞장을”

정부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에너지 전환 등의 분야에서 100종의 신규 국가표준 개발을 추진한다.
또 산업계 적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700여건의 국제표준 중 400종을 도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30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제3차 탄소중립 표준화 전략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50 탄소중립 표준화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2월 산학연 37개 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인 '탄소중립 표준화 전략 협의회'를 발족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도구가 될 탄소중립 표준화 전략을 수립해왔다.
정부는 우선 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 에너지전달(전력망·에너지저장장치), 저탄소전원(수소·바이오) 등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총 41종의 표준 개발을 추진한다. 차세대 태양전지 성능 평가,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안전성 요구사항 등이 에너지 전환 분야 표준 개발 추진의 대표 사례다.
또 제조(철강·석유화학·정유·시멘트), 수송(전기차·선박), 건물(제로에너지건축물) 등 산업 부문별 저탄소화 분야에서 44종의 표준을 개발한다. 전기로 고철 스크랩 분류, 주행 중 전기차 무선충전 통신 요구사항에 관한 표준이 개발될 전망이다.
순환경제(에코디자인·재제조·우수재활용제품),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등 자원 재활용 분야에서도 에코디자인 기준이나 탄산칼슘 성능평가 관련 12종의 표준화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업종별 탄소중립 선언 가이드, 수출 주력 제품의 탄소 배출량 산정 방법, 녹색금융 등 3개 표준을 개발한다.
정부는 아울러 국제표준화기구(ISO/IEC)에서 제정한 700여건의 탄소중립 국제 표준 가운데 산업계 적용 가능성이나 기술 혁신성 등을 고려해 400종을 도입한다.
에너지 전환 분야에선 수전해 수소발생기(ISO 22734), 풍력발전 타워 및 기초설계 요구사항(IEC 61400-6) 등 217종, 산업 부문별 저탄소화 분야에서는 전기차 자기장 무선 전력전송 및 안전(ISO 19363), 교체형 발광다이오드(LED) 모듈(IEC PAS 63166) 등 163종을 도입한다.
또 자원 효율성 분야에서는 전기·전자제품 재료 효율성 설계(IEC TR 62824) 및 탄소 파이프 수송시스템(ISO 27913) 등 20종을 도입한다.
이밖에 가정·건물용 연료전지 등 10종에 대해 KS 인증을 추진하는 것을 포함해 총 12종의 신규 KS 인증을 추진하고, 실리콘 태양광 모듈에 양면형 모듈을 추진하는 등 기존 8종의 KS 인증을 정비한다.
탄소중립 표준화 전략 협의회 공동 위원장인 두산중공업의 정영인 대표이사는 "탄소중립 표준화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저탄소·에너지전환 기술 개발과 탄소중립 정책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산업계가 중심이 돼 탄소중립 기술 개발은 물론이고 우리 기술의 국제표준 선점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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