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홍대·이태원에도 ‘올빼미버스’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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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홍대·이태원에도 ‘올빼미버스’ 운행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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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연말 심야 교통대책 발표’
12월 한 달 3개 노선 한시적 운영
금요일엔 임시 택시승차대도 설치

서울지역에서 심야시간대 교통 혼잡지역인 강남역과 홍대입구, 이태원 등을 경유하는 ‘올빼미버스’ 3개 노선이 한 달간 추가 신설됐다.

기존 올빼미버스 노선은 버스를 추가 투입해 배차 간격이 단축된다.

택시 승차난이 심각한 강남과 홍대, 종로 3곳엔 금요일 밤마다 ‘임시 택시승차대’를 설치·운영한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심야시간대 시민들의 귀가와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연말 심야 교통대책’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올빼미버스’는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3개 노선을 신설하고, 차량을 추가 투입해 기존 9개 노선·72대에서 12개 노선·95대로 확대 운행한다.

한 달간 신설하는 3개 노선은 ▲N840(남태령역~사당역~강남역~이태원) ▲N852(신림동~사당역~강남역~건국대) ▲N876(은평공영차고지~홍대입구역~영등포역)이다.

이 노선은 화요일~토요일 주 5일 운행하며 요금은 기존 노선과 동일한 2150원이이다. 배차 간격은 노선별로 약 35분~45분이다. 

기존에 운행하는 9개 노선 중 8개 노선(N13, N15, N16, N26, N30, N37, N61, N62)은 총 13대 버스를 추가 투입해 배차 간격이 5분 이상 단축시켰다.

자세한 ‘올빼미버스’ 노선과 운행정보는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TOPIS)과 ‘서울교통포털’ 어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심야시간대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서울법인택시조합·서울개인택시조합과 승차난이 가장 심한 금요일 밤(23~01시) 강남역(지오다노 앞)과 홍대입구(ABC마트 앞), 종로(젊음의 거리 앞) 등 3곳에서 ‘임시 택시승차대’를 운영한다.

조합은 각 승차대를 전담하고, 소속 택시에 자체적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해 공급 확대를 유도한다.

또 택시업계와 서울시 직원으로 꾸려진 160명 규모의 ‘승차지원단’을 현장에 배치해 새치기 등 질서 유지와 승차거부 관리를 한다.

이와 별도로 티머니에서도 내년 1월 31일까지 22시~02시 사이에 티머니onda 택시기사가 콜을 수락해 운행을 마치면 건당 3000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해 심야시간대 운행을 독려하고 있다. 

시는 심야시간대 택시 승차난이 가중됨에 따라 예년보다 빠른 지난 11월 16일부터 개인택시 3부제를 21시~새벽 4시까지 일시적으로 해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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