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랩'으로 실시간 미세먼지 측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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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랩'으로 실시간 미세먼지 측정한다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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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까지 대상 지역 연구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내년 2월까지 ‘모바일 랩(Mobile Lab)’을 활용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우려 지역을 집중 연구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랩’은 친환경 전기차 2대에 미세먼지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를 탑재한 차량이다. 미세먼지는 물론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물질까지 실시간으로 동시 측정한다.

특히 도로를 달리며 실시간으로 대기오염 물질 농도를 측정하는 만큼 자동차와 같은 이동오염원에 대한 기여도 분석에 강점이 있다.

측정 대상 지역은 지역 내 배출원의 영향이 컸던 중구, 금천구, 강남구 일대로 선정됐다.

또 교통량이 많은 강남구 테헤란로에서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 영향을 평가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자동차에서 배출하는 질소산화물과 인쇄소, 도장 시설 등 사업장 밀집 지역에서 높게 검출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2차 미세먼지를 생성하는 주요 전구물질로 고농도 미세먼지를 더욱 심화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25개 자치구의 도시대기측정소를 포함해 50개의 고정된 측정소와 4대의 이동 측정 차량, 지난해부터는 300여대의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를 서울 전역에 설치해 미세먼지 측정망을 운영하고 있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모바일 랩 등 연구원의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과학 기반의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마련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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