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화물협회 19대집행부출범
상태바
부산화물협회 19대집행부출범
  • 윤영근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釜山】부산화물운송협회 제19대 집행부가 공식 출범했다.부산화물운송협회는 올 정기총회에서 7인의 전형위원회에 선출권이 위임된 부이사장(3명)과 이사(43명) 선임을 완료하고 지난 19일 취임식을 가진데 이어 관련부처에 신임 인사차 방문하는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그러나 새집행부는 혼탁·과열 선거전으로 4분5열돼 골이 깊어진 사업자들간의 갈등을 조기에 치유, 화합을 이끌어 내야하고 화물자동차운송사업 전면 개방설을 잠재우는등 산적한 현안을 타개해 화물운송업의 발전을 지속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선거전이 혼탁·과열된 이유=이번 이사장 선거는 정책대결보다는 '자리'싸움으로 압축돼 당선에 급급한 선거전을 벌인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전임 이사장의 반대편에서 그동안 협회업무등에 다른 목소리를 내오던 '업권사수대책위'를 중심으로 반대세력이 결집돼 짐검승부를 벌이다 보니 '무리'가 따랐다는 지적이다.여기에 협회 이사장을 역임했거나 경륜이 있는 일부 원로급들이 과열의 조짐이나 인신공격이 난무할 때 '어른'의 입장에서 중재등으로 자제시키기 보다는 같이 진흑탕싸움에 뛰어들어 난타전을 벌인 것도 아쉬움으로 남는다.또 평소 이사장직에 뜻을 두고 있음을 표명해 오던 몇몇 소장급에서 당당히 출마해 새바람을 일으키며 개혁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현실에 안주해 또다시 줄을서는 모습을 보인 인물난이 또다른 요인으로 지적돼 간접책임론마저 부상하고 있는 실정이다.물론 과열·혼탁선거전의 책임은 전 사업자들의 몫으로 결과에 대한 책임도 함께 져야하며 과열선거전의 '대가'를 치루고도 세대교체를 이루지 못하고 차기로 넘긴 것도 부담으로 남는다.▲새집행부의 과제=신임이사장을 중심으로 집행부는 우선 선거전으로 빚어진 갈등치유에 최우선을 두면서 반대진영을 포용해 단합을 도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업계가 협회를 구심점으로 뭉치지 못하고 선거후유증으로 내분이 격화되면 업권보호및 신장은 커녕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사태'로 반전될 수 있기 때문이다.집행부는 화물업계 뿐아니라 '주변'에까지 실상을 이해시켜 협조체제를 구축해야 하고 각종 '설'로 들썩이는 내부조직도 '안정'이 시급하다.부이사장등 임원진에 야권 배려가 부족하고 '집행부'에 참신성과 화물업계의 흐름을 궤뚫으면서 논리정연하게 업계의 입장을 대변할 인물등이 미흡하다는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불가피성을 이해·설득시켜야 한다.특히 집행부는 내부의 다져진 팀웍으로 리더십을 발휘, 정책의 우선 순위를 두고 중앙정부 부분은 '연합회'와 공조를 통해, 지방자치단체등은 협회차원에서 현안들을 하나하나 실현해 업계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켜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이와함께 이번 선거과정에서 드러난 선거관리제도의 허점은 시간을 두고 정비해 앞으로 이사장 선거는 받드시 공명정대한 선거가 취뤄질 수 있게 하는 한편 내일의 화물업계를 짐어질 새 인물을 발굴, 키워야 하는 것도 풀어나가야 할 과제중에 하나다.尹永根기자 ygyoon@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