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스루 매장 주변 안전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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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스루 매장 주변 안전관리 강화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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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진출입로에 경보장치, 보도에 볼라드 등 설치"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드라이브스루 승차구매점 인근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승차구매점(드라이브스루) 안전계획’을 세워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차 안에서 주문·결제·수령까지 가능한 드라이브스루 승차구매 방식이 늘고 있다.

현재 서울 시내에는 맥도날드와 스타벅스, 롯데리아 등 총 49개 드라이브스루 승차 구매점이 운영 중이다.

‘승차구매점(드라이브스루) 안전계획’의 주요 내용은 ▲보행자 안전을 위한 안전시설 설치 기준 마련 ▲도로점용허가 검토 절차 보강 ▲안전시설 점검 강화다.

안전계획에 따르면 드라이브스루 진출입로에 경보장치를, 보도에는 볼라드·점자블록 등을 필수적으로 설치해 보행자가 차량을 인지하고 주의를 기울일 수 있게 한다. 

진출입로는 기존 보도와 동일 재료로 포장하고, 경사 구간은 차량이 인식할 수 있도록 붉은색 계열로 시공한다.

특히 진입로에는 대기 중인 차량이 보도를 침범하지 않도록 최소 차량 1대가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인 약 6m를 확보하도록 한다.

진출로엔 일시정지선을 구획해 운전자가 통행하는 시민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밖에 시야 확보가 어렵거나 주변 교통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안전 확보를 위해 설치하는 부가차로(진입로), 차단기(진출로), 도로반사경 등을 설치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시는 매년 두 차례 드라이브스루 승차구매점에 대한 정기점검을 벌여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교통법규 위반행위가 발생하는 드라이브스루 주변은 단속카메라 설치 등 단속·계도를 확대하며, 보행자 통행이 잦은 장소·시간대엔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사업자가 적극적으로 자율개선을 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백호 시 도시교통실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서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승차구매점 주변의 교통 혼잡 발생 요인을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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