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까지 선유고가차도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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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까지 선유고가차도 철거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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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단계적 교통 통제

건설된 지 30년 된 ‘선유고가차도’가 내년 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시는 ‘선유고가차도’를 2022년 12월까지 철거한다고 밝혔다.
‘선유고가차도’는 1991년 서울 여의도와 마포 등 강북 방면 도심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영등포구 양평동 국회대로와 선유로가 만나는 경인고속도로 입구 교차로에 설치됐다.
그러나 고가가 양평동 3가와 당산동 3·4가 사이를 가로막아 지역 간 단절을 초래하고, 일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영등포 일대 주민들이 꾸준히 철거를 요구해왔다.
‘선유고가차도’가 철거되면 현재 고가와 국회대로~선유로 교차로로 이원화됐던 도로체계가 평면교차로로 일원화된다.
차로 수는 고가 2차로, 하부도로 6차로→8차로로 차로 수는 유지하되 폭을 줄이고, 보도 폭은 6.8m→13.12m로 2배 넓힌다.
철거 공사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내년 5월까지 목동에서 여의도 방면 2차로(260m)를 먼저 철거한다.
내년 5~9월은 목동에서 선유도 방면 2차로(272m)를 철거한다.
시점부인 목동 방면 2차로(129m)는 내년 말까지 철거할 예정이다.
철거공사 기간 중 차로는 여의도 방면 2차로, 인천방면 3차로 등 5차로가 운행되며 양화대교 방면은 정상 운행한다.
선유도 방면 철거공사 기간 중 차로는 양화대교 방면 2차로, 양남사거리 방면 2차로가 운영된다.
시는 철거기간 중 국회대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혼잡도에 따라 우회도로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회대로를 이용하여 신월IC→강북 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화곡고가 또는 홍익병원사거리에서 오목로를 이용해 당산역 방면으로 우회하거나, 신월IC에서 신월여의지하도로를 이용해 마포대교 방면으로 우회하면 된다. 
강북→강서 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양화대교에서 노들로를 이용해 당산역 방면으로 이동 후 양평로를 이용해 목동방면으로 우회하면 된다. 
이정화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선유고가차도를 철거하면 도시미관 저해와 지역 간 단절 문제를 해소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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