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에 외국어 안내방송 서비스
상태바
경기도 버스에 외국어 안내방송 서비스
  • 임영일 기자 yi2064@hanmail.net
  • 승인 2008.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경기도가 이달부터 유명 관광지를 경유하는 버스에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안내방송 서비스를 시작해 도를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도는 도내 관광지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상주 외국인들의 편의를 위해 외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 명소와 상주 외국인 집단 거주지역을 선정, 이들 지역을 경유하는 47개 버스노선에 대해 11월말까지 안내방송 시스템 설치 및 테스트를 거쳐 지난 1일부터 본격적으로 외국어 안내 방송을 실시하고있다.
이번 외국어 안내 방송이 실시되는 주요 노선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임진각, 수원 화성,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등 관광명소 4곳과, 상주 외국인이 집중 이용하는 안산시 원곡동 '국경없는 거리' 1곳 등을 경유하는 47개 노선 89개 정류소가 해당된다.
해당 노선에서는 한국어와 영어 안내방송이 병행 송출되며, 특히 주변 공단으로 인해 중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안산시 원곡동 안산역 앞 ‘국경없는 거리’등을 경유하는 버스노선에는 한국어, 영어와 함께 중국어 안내방송도 병행 실시된다.
도내 상주 외국인은 총 21만명으로 이중 안산(12%)을 비롯 화성(9%)과 수원(8%) 등 9개시에 62% 이상이 집중 거주하고 있다.
또한 현재 임진각과 에버랜드, 수원화성, 한국민속촌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수는 지난 2007년 한 해에만 122만5526명에 달하고 있는데, 특히 임진각이나 통일전망대를 포함하는 DMZ(비무장지대)는 경기도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고 기억에 남는 관광지로 꼽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도는 “도내 외국인 방문객과 상주 외국인이 꾸준히 중가하고 있어 외국어 안내방송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면서 “특히 안산역을 중심으로 국경없는 거리가 조성되는 등 외국인들 간 만남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어 외국어 안내방송 시행 효과를 기대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도는 시행효과가 큰 지역에 시범 실시 후 2009년에 대상지역(노선)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이번 외국어 안내방송 신설과 함께 1000개 주요 시내버스 노선에서 방송되던 수도권 통합요금제 및 교통카드 이용 관련 안내방송을 재정비해 이달부터 새로 방송을 시작했으며, 버스 내부에 있던 교통카드 이용 안내문 등도 더불어 단장했다고 밝혔다.
임영일기자 yi2064@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