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국제선 운항 다시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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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국제선 운항 다시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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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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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화 간담회 무기 연기···연말 운항 기대 물거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청주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 시점을 예측할 수 없게 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애초 이달 말이나 내년 초 괌 등 일부 노선에 전세기를 띄우는 방식으로 국제선 운항을 부분 재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0월 24일 국토교통부가 위드코로나에 맞춰 11월부터 예방접종 완료자 등을 대상으로 지방공항 국제선 운항을 단계적으로 재개할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당시 '집단면역이 형성될 12월에 대구·청주·무안공항의 국제 항공편 수요가 있으면 방역당국 등 관계기관과 세관·출입국검사·검역 운영 재개 협의 등을 거쳐 공항별로 주 3∼5회 시범운항을 한 뒤 점차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도는 이를 토대로 여행사, 에어로케이와 제주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 관광협회, 출입국관리소, 세관 등과 함께 청주공항 정상화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 개최를 추진했다.
간담회 뒤에는 방역당국, 국토부와 국제선 전세기 운항 협의를 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지난 7일로 예정됐던 간담회는 무기한 연기됐다.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도내에서 발생해 비상이 걸린데다 충북은 물론 전국적으로 위드코로나 전환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해서다.
따라서 가까운 시일 내 청주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는 없던 일이 됐다.
도는 백신 3차 접종 등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져야 간담회 등 국제선 운항 재개를 위한 절차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청주공항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등 14개 노선이던 청주공항 국제선 운항은 지난해 2월 25일 전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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