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친환경차 수출 30만대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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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친환경차 수출 30만대 첫 돌파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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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전년보다 33.6%↑···연간 최대 기록
하이브리드 SUV·전용전기차 수출이 견인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수출이 처음으로 30만대 선을 넘어서며 연간 최다 기록을 세웠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현대차와 기아가 수출한 친환경차는 총 33만1617대로, 전년 같은 기간(24만8135대)에 비해 33.6% 증가했다.
이는 전년 한 해의 총 친환경차 수출 대수(26만9874대)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지난해 1∼11월 현대차는 18만7366대, 기아는 14만4251대의 친환경차를 각각 수출해 전년 동기 대비 수출량이 각각 41.8%, 24.3% 늘었다.
친환경차 수출 실적 성장세는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전용 전기차를 비롯한 전기차 모델들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가 수출한 하이브리드차는 16만3290대로 전년 같은 기간(11만3664대)에 비해 4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SUV 모델이 11만3519대로 69.5%를 차지했다.
모델별로는 올해부터 해외 판매가 본격화된 싼타페 하이브리드(1만3455대), 투싼 하이브리드(2만6342대), 쏘렌토 하이브리드(1만8263대) 등이 모두 1만대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수출된 하이브리드차 모델은 기아의 니로 하이브리드(3만5936대)로 전년보다는 15.0% 감소했고, 아이오닉 하이브리드(3만162대)는 전년보다 8.1% 늘어나며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코나 하이브리드(1만9523대), 쏘나타 하이브리드(1만1036대), 아반떼 하이브리드(8527대) 등의 순이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니로 1만8585대, 싼타페 8020대, 아이오닉 6359대 등 총 3만4305대가 수출돼 전년 같은 기간(2만4272대)에 비해 41.3% 증가했다.
전기차 역시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의 수출에 힘입어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전기차는 현대차 6만2914대, 기아 7만80대 등 총 13만2994대가 수출돼 전년 동기(11만3664대)에 비해 17.0% 늘었다.
이 중 니로 EV가 전년보다 12.3% 늘어난 4만9277대를 기록하며 가장 많이 수출됐고, 아이오닉 5가 3만5047대로 그 뒤를 이었다.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는 1만4244대가 수출돼 1만대를 넘어섰다.
다만 코나 EV는 1만9231대가 수출되는 데 그치며 전년보다 57.7% 감소했고, 아이오닉 EV는 8596대로 25.2% 줄었다. 쏘울 EV도 22.8% 감소한 6559대였다.
한편 수소전기차 넥쏘는 11월까지 총 1026대가 수출돼 전년보다 18.6% 늘었고, 수소전기 대형 트럭은 2대 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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