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금정공영차고지 코로나 확산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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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금정공영차고지 코로나 확산 대책 마련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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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 뒷좌석·출입문 2개 좌석 이용금지
버스 20~30% 감축 운행···매일 전 직원 진단검사

【부산】 부산 금정구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자 부산시가 시내버스 이용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감축 운행 등 단계별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부산시는 부산버스조합, 버스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긴급 현장 대책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세 저지를 위한 단계별 대응 계획을 확정해 시행하고 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시는 우선 시민 안전을 위해 20~30% 버스를 감축 운행하고 있다.
또 시내버스 내 방역 강화 차원에서 운전석 바로 뒤 1개 좌석과 앞 출입문 2개 좌석 이용을 금지하고 있다.
버스 내 난방을 금지하고 환기를 위해 창문도 개방하고 있다.
승무원은 운행 중 KF94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운행 종료 후 버스 전체를 소독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금정공영차고지 내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한 선별검사소를 운영해 매일 전 직원을 상대로 PCR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아울러 시내버스 전 차고지에서 체력단련실 운영과 동아리 모임을 중단하고 동반 흡연도 금지하는 등 강화된 방역 수칙을 적용하고 있다.
시는 지속해서 확진자가 증가할 경우 40~50% 감축 운행과 운전석 가림막 추가 보강을 통한 운전자와 승객 간 접촉 완전 차단 등 2단계 강화된 조치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30일 금정공영차고지 관련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즉시 차고지 내 버스와 사무실 등을 소독하고 체력단련실 등 공동이용시설을 폐쇄한 바 있다.
12월 31일 3명, 1월 1~3일 각 1명, 지난 4일 4명 등 지속해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5일에는 공동 운영 식당을 폐쇄했다.
금정구 공영차고지 관련 확진자 23명 중 9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
조영태 시 교통국장은 “이번 단계별 대책은 시내버스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인 만큼, 시민분들께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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