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 3048억원에 쌍용차 최종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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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 3048억원에 쌍용차 최종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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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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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등 동의에 법원 인가 남아
운영자금 500억원 사용 사전 협의

에디슨모터스가 지난 10일 쌍용자동차를 사실상 최종 인수했다.
쌍용차는 이날 오후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인수·합병(M&A)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식은 따로 열지 않았다.                                    <관련기사 2면>
이번 본계약 체결은 지난해 10월 20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쌍용차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80여일 만이다.
인수금액은 3048억원이다.
본계약 체결 시한은 애초 지난해 12월 27일까지였지만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가 인수 자금 사용처 사전 협의 여부를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지연됐다.
인수대금과 별도로 대여 형식으로 지급되는 운영자금 500억원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지를 사전에 협의해야 하며 인수기획단을 파견해야 한다는 게 에디슨모터스 측 입장이었고, 쌍용차 측은 이에 '월권행위'라고 반발해왔다.
양측은 이날까지로 연기된 본계약 시한을 앞두고 막판 협의를 거친 결과 운영자금 500억원의 사용처 사전 협의 여부를 별도로 체결되는 업무협약에 명시하기로 합의하면서 계약이 성사됐다.
이런 합의에 따라 서울회생법원도 이날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 사이의 본계약 체결을 허가했다.
쌍용차는 "그간 본계약 협상의 쟁점 사항이던 인수기획단 파견 시점은 회생계획안 인가 시점 이후로 하고, 컨소시엄 측에서 사전 승인을 요구했던 대여 운영자금 사용에 대해서는 사전 협의하는 것으로 조율됐다"고 설명했다.
또 "쌍용차 전기차 및 내연기관차의 상품 경쟁력 향상을 위해 주행거리 개선, 대시보드 및 그릴의 개선을 위한 양사 엔지니어 간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에디슨모터스는 "전기차 및 내연기관차 내부 인테리어와 그릴 관련 개선 사항을 올해 판매될 모델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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