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의견 절반이 “시내버스 노선 개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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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의견 절반이 “시내버스 노선 개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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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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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도시철도 중심 대중교통 개편’ 중간보고
연말까지 계획 수립·내년 말까지 최종 확정하기로

【광주】 광주 시내버스 개선을 위해 시민 절반이 ‘노선 개편’이 가장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는 광주광역시가 지난 11일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따른 대중교통체계 개편 및 도시철도와 연계하는 시내버스 노선개편안 마련을 위해 마련한 시내버스 노선개편용역 중간보고회에서 확인된 것이다.
도시철도 중심 시내버스 노선개편용역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명실상부 대중교통 중심 도시로 전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개통이 2년 가까이 남았음에도 지난해 1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선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도시철도 2호선 개통 따른 노선개편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 교통건설국장을 비롯해 용역 자문위원, 관계 공무원, 용역회사가 참석한 가운데 용역의 전반적인 추진사항과 도시교통 수요 및 현황분석,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노선망 구축을 위한 교통카드, 민원 등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고하고 자문을 받았다.
또 광주시는 노선개편용역에서 가장 중요한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불편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온라인 플랫폼 ‘바로소통광주’를 통해 1369건의 다양한 시민의견을 수렴했다.
접수된 시민의견을 유형별로 보면 노선신설 49.2%, 배차간격 단축 26.5%, 노선변경 12.8%, 서비스 개선, 환승시스템 개선, 정류소 관련 등 기타 11.5%로 나타났다. 이는 접수된 1369건의 의견 중 한명이 올린 여러 제안을 개별의견으로 나눈 2508건으로 분석한 것이다.
또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최적의 시내버스 노선 구축을 위한 기본구상으로 ▲도시철도 연계 시민편의를 위한 버스노선 ▲환승이 편리한 노선개편 ▲배차시간 조정 ▲승객 이동시간 줄이기 등의 전략이 제시됐다.
시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발표한 교통카드, 민원 등 빅데이터 자료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 중 노선개편 초안을 마련하고, 올 연말까지 버스회사 등과 실무협의, 시의회 의견수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노선개편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렇게 마련된 노선개편안을 토대로 내년 1월부터 97개 동별로 2회 정도 시민간담회를 개최해 ‘도시철도 중심 시내버스 노선개편안’을 설명 및 홍보하고, 시민의 의견을 듣고 검토하는 과정을 거쳐 내년 말까지 노선개편 최종안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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