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전남 함평군 월야면 빛그린국가산단 일원으로 이전이 확정됐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이전하는 토지는 빛그린산업단지 2단계 사업구역으로 약 50만㎡를 대상으로 한다.
금호타이어는 빛그린산단 일원에 친환경 타이어를 생산하는 공장을 짓게 되며, 대규모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024년까지 종전 24만5000㎡의 해보농공단지를 50만㎡까지 확장, 자동차산업 연관 기업 유치 등 배후 산업시설 마련을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으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자동차공장 등과 시너지 효과가 더해져 빛그린산단 일원이 자동차산업의 메카로 발돋움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앞서 금호타이어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12월 30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신부지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후속조치로 금호타이어는 LH 측에 공장이전부지 계약보증금을 지난 6일 납부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현 광주 광산구 소촌동에 자리잡은 건 지난 1974년이다.
그동안 금호타이어는 생산시설 노후화와 친환경타이어로의 생산시설 전환을 위해 지난 2019년 1월부터 광주시와 함께 광주공장 이전작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현 광주공장 부지의 용도변경을 놓고 광주시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이전 작업은 3년 가까이 별다른 속도를 내지 못하다 이번에 이전을 최종 확정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함평군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행정절차를 지원하며 물밑 협상을 진행해 왔다.
함평군 관계자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빛그린산단 이전으로 함평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맞을 것”이라며 “공장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함평 ‘빛그린국가산단’으로 이전키로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