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민, 시내버스에 불만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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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민, 시내버스에 불만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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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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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용역 결과 서비스 만족도 53.59점에 그쳐

【강원】 강원 태백시가 벽지 노선 손실보상, 승강장 관리, 공공형 택시 등 대중교통에 매년 수십억 원을 투입하고 있지만, 지역 대표 대중교통인 시내버스 서비스에 대한 시민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태백시 제4차 지방 대중교통 기본 계획 및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계획 연구 용역 최종 보고서를 보면 최근 5년간 대중교통에 투입한 재원은 2017년 46억여 원, 2018년 94억여 원, 2019년 84억여 원, 2020년 97억여 원, 2021년 64억여 원 등 한 해 평균 77억여 원이다.
대중교통 투입 재원 중 가장 많은 분야는 벽지 노선 손실보상 등 시내버스 재정지원금이다.
태백시의 시내버스 재정지원금은 인구 감소 등으로 말미암은 이용객 감소로 2017년 13억9200만 원, 2019년 19억7600만 원, 2021년 23억300만 원(예상)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반면 시내버스의 서비스에 대한 시민 만족도는 낮았다.
요금에 관한 질문에 대해 '불만'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7%로 '만족' 비율 10%보다 5배 가까이 높았다.
'정확한 시간에 출발 또는 도착'에 대한 응답도 '불만' 46%, '만족' 11%로 격차가 컸다.
배차 간격과 운전기사 대응에 대해서도 '만족'보다는 '불만'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시내버스 서비스의 만점을 100점으로 환산한 조사 13개 항목의 평균 점수는 53.59점에 그쳤다.
용역보고서는 태백시의 도로 환경,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한 대중교통 체계 개선을 제안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최근 60∼70점을 유지했으나, 지난해에는 주말 운행 횟수를 줄인 것이 만족도 결과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용역 결과를 참고해 예산 범위에서 대중교통 서비스와 시설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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