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과 여부 이르면 하반기 결정
충남도와 서산시가 역점 추진 중인 '서산공항 건설사업'의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가 본격 시작됐다.
서산시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 실무진과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이 이날 충남도청과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서산공항 건설 예정지, 해미 국제성지를 방문했다.
이들은 충남도청에서 서산공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서산으로 이동해 제20전투비행단과 서산공항 터미널 예정지 등을 둘러봤다.
인근 해미 국제성지도 방문해 향후 항공 수요 등을 가늠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해미 국제성지에서 서산공항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맹 시장은 "서산공항은 2017년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 1.32로 경제성이 검증됐다"며 "이후 충남 혁신도시 지정, 교황청의 해미 국제성지 선포 등으로 항공 수요는 더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이곳 공항 건설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군 비행장을 활용한 서산공항 건설사업에는 총 509억원이 소요된다. 지난해 11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여부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결정된다.
정부예산에 기본계획수립비 15억원이 반영된 만큼 통과되면 곧바로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한다.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 후 2024년 착공 예정이다. 2026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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