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망 구축 대상 10개 노선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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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시철도망 구축 대상 10개 노선 확정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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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부산시 철도 계획 변경안 승인
1·2호선 급행화 등 4개 노선 신규 추가
기존 7개 노선 병합 등으로 6개로 조정

【부산】 부산지역 도시철도 1·2호선 급행화와 오시리아선 건설, 오륙도선 연장 등 4개 신규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이 확정됐다.
부산시는 지난 18일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2차 변경안’이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계획은 2017년 ‘제1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마련된 뒤 그동안 변화된 사회·경제적 여건을 모두 반영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다시 수립한 것이다.
도시철도망 계획은 해당 시도지사가 수립해 국토부장관이 승인하는 10년 단위(5년 주기 변경 가능)의 도시철도 최상위 계획이다.
변경안에 따르면 10개 노선(92.75㎞ 신규 4개, 기존 6개)이 도시철도망 구축 대상으로 확정됐다.
기존 6개 노선은 이미 계획된 7개 노선에서 일부 노선을 하나의 노선으로 병합·조정한 것이다.
신규 노선으로는 ▲도시철도 이용 편의 제공을 위해 오륙도 트램 실증노선(1.9㎞)에서 오륙도까지 노선을 연장하는 ‘오륙도 연장선’(3.251㎞)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2호선(장산역)을 연장하는 ‘오시리아선’(4.13㎞) ▲도시철도 이용 효율 극대화를 위한 도시철도 ‘1·2호선 급행화’ 노선이 반영됐다.
급행열차는 통상적으로 환승역과 주요지역 역사에만 정차하게 되며, 이를 위해 역사에 대피선을 설치해야 한다.
대피선은 급행열차가 지나갈 수 있도록 완행열차가 대기하는 곳을 말한다.
급행열차가 도입되면 1호선 운행시간은 78분에서 44분, 2호선은 85분에서 54분으로 각각 줄어든다.
기존노선에서는 도시철도 1호선과 동해선의 연결성 강화와 경세성을 높이기 위해 ‘신정선’과 ‘정관선’이 ‘노포~정관선’(22.97㎞)으로 병합됐다.
또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 차원에서 ‘씨베이파크선’(12.08㎞)은 용두산공원·광복동·부평동 구간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연장됐다.
이와 함께 ‘송도선’(7.72㎞)은 씨베이파크선과의 연계 및 사하경찰서 경유를 위해 노선이 변경되는 등 도시철도 간 연결성 강화화 이용 편의를 위해 기존 노선 일부 구간이 조정·변경됐다.
하단~녹산선(14.4㎞), 기장선(7.1㎞), 강서선(21.1㎞)은 계획대로 진행된다.
이 같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완료되면 부산의 도시철도 노선은 현재 8개(158.7㎞)에서 18개(251.5㎞)로 확충된다.
시는 10개 노선이 모두 건설되는 2036년 도시철도 수송분담률이 지금의 11.04%에서 14.08%로 3.04% 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에서 10분 이내 도시철도역으로 접근 가능한 행정동이 128곳에서 152곳으로 늘고, 평균 접근시간은 9.06분에서 7.25분으로 1.81분 단축된다.
시는 도시철도망 구축 대상노선 선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이번 계획안에 반영되지 못한 초읍선, 영도선, 우암~감만선, 동부산선은 후보 노선으로 정해 장기 우선검토노선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촘촘한 도시철도망 구축을 통해 도시철도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간 접근성 향상과 함께 시민의 일상이 행복한 ‘그린 스마트 도시’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인프라 조기 확충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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