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다른 차에서 난 불을 신속하게 진압해 큰 피해를 막은 버스 기사가 소방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경북 경주소방서는 지난 18일 시내버스회사인 새천년미소 소속 350번 버스기사 송대웅(43)씨에게 감사패를 전달<사진>했다.
송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4시 15분께 건천읍 건천IC 인근 사거리에서 앞서가던 승용차가 SUV 승용차와 접촉사고 후 불길에 휩싸인 것을 발견하자 자신이 몰던 버스를 세우고 버스 내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그는 소화기 하나로 불길이 잡히지 않자 버스로 돌아가 내부에 있던 예비 소화기까지 들고나와 불을 껐다.
송씨의 용감한 초기 화재진압으로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송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고 평소 교육을 통해 소화기 사용법 등을 보고 배운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창완 서장은 "신속한 대처로 시민 안전을 지키고 남다른 용기와 희생정신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