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배달 문화’ 위해 정부·업계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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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배달 문화’ 위해 정부·업계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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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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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우아한청년들·쿠팡이츠 등 12개 업체와 협약

고용노동부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12개 음식 배달 플랫폼 기업, 국토교통부, 경찰청과 함께 '배달 플랫폼 종사자<사진>의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음식 배달 플랫폼 기업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음식점과 배달 기사를 중개하는 업체다.
체결식에는 참여한 12개 업체는 우아한청년들, 쿠팡이츠, 플라이앤컴퍼니(요기요), 스파이더크래프트, 바로고, 로지올(생각대로), 메쉬코리아, 슈퍼히어로, 국민라이더스, 만나코퍼레이션, 인비즈소프트, 비욘드아이앤씨다.
협약 내용은 크게 ▲종사자 안전을 고려한 플랫폼 운영 ▲종사자에 대한 교육·정보 제공 ▲소화물 배송대행업 인증제 참여 ▲종사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휴식 공간 확보, 고용·산재보험 가입 확대 등 종사자 지원 등 크게 5가지다.
특히 음식점 주인과 음식 소비자 등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기사에게 배달 재촉, 폭언, 배달과 무관한 요구 등을 하지 않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안경덕 노동부 장관은 "이번 협약이 안전한 배달 문화가 자리 잡게 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업무 중 교통사고로 숨진 배달 기사는 2019년 7명에서 2020년 17명, 작년 18명으로 늘었다.
노동부가 최근 배달 기사 5626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배달 재촉을 경험한 기사 가운데 사고를 겪어본 비율은 50.3%(2443명)로, 배달 재촉을 경험하지 않은 기사 가운데 사고를 겪어본 비율(23.0%·177명)의 두 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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