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캠페인] “가장 빠른 고향 가는 길은 안전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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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캠페인] “가장 빠른 고향 가는 길은 안전 운전”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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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전날, 연휴 기간에 비해 사고 1.7배 많아
고속도로 안전띠 착용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
음복 한잔 후 운전은 인생 최대 불행이 될수도
겨울철 대형사고 예방의 첩경은 차량 사전점검
설 연휴 귀성객들로 가득찬 고속도로

2018년 설 명절 당일인 2월 16일 청주 흥덕구에서 A씨(만 23세)가 운전하던 렌터카가 신호를 위반하여 사거리 직진 중에 좌회전하는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을 한 A씨은 사망했고, 함께 차에 타고 있던 여성 2명과 충격을 당한 차량의 운전자와 탑승자가 중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결과 A군은 만취상태로 안전벨트도 착용하지 않은 채 신호를 위반해 과속으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향 방문, 가족·친지와 만남이 활발히 이뤄지는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다. 코로나 방역지침에도 불구하고 4번째 ‘코로나 명절’로 마음이 지친 시민들이 그리운 친지들과의 만남을 위해 장거리 귀성길을 계획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올 설 명절은 주말과 명절이 이어지는 5일간의 연휴로, 귀성길 뿐만 아니라 전국 관광지에도 가족단위 교통량이 붐빌 것으로 예상돼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설 명절 교통사고 현황

전국렌터카공제조합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4년간 설 연휴 전후로 렌터카공제에 접수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 전날에 발생하는 사고(일평균 502건)가 연휴 기간 발생하는 사고(289건) 보다 약 1.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현상을 감안할 때 올 설 연휴는 특히 설 연휴 전날인 28일에 교통사고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최근 4년(2018~2021)간 설 연휴 렌터카 교통사고 발생 현황(전국렌터카공제조합)

자가용 등 일반차량의 사고통계에서도 연휴 전날 사고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이 전체 차량을 대상으로 설 연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렌터카와 마찬가지로 연휴 기간 보다 오히려 연휴 시작 전날 교통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귀성길 차량 정체가 발생하기 이전에 급한 마음으로 귀성을 서두르는 시민들이 유념해야 될 부분이다.

5년(2015~2019)간 설 연휴 일자별 평균 교통사고 현황(도로교통공단)

◇고속도로 안전띠 착용

앞서 언급한 청주에서 발생한 렌터카 사고에서 유일하게 사망한 운전자 A씨는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조수석에 동승한 A씨의 배우자는 약간의 부상을 입었지만, 안전띠를 착용한 상태에서 사고를 당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렌터카공제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안전띠를 착용했다면 갈비뼈 골절 등 단순 부상으로 마무리되었을 교통사고가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아서 사고 충격에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면서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지적하며 “운전 중 안전띠 착용은 교통사고 시 인명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교통사고 통계를 보면 안전띠 미착용의 위험성은 더욱 명확해진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분석 통계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안전띠 착용 여부가 확인 가능했던 교통사고 사망자 1768명 중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651명(36.82%)으로, 10명 중 약 4명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띠 착용여부에 따른 교통사고 사망자 통계(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020년에 시행한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를 보면 차량 탑승자 중 15%는 여전히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2018년 9월 전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됐지만 2020년 기준 전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84.83%로, 2019년에 비교해 오히려 0.09%p가 감소했다. 특히 고속도로 전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2019년(91.98%) 보다 2.25%p 감소한 89.13%로, 독일, 스웨덴, 뉴질랜드와 같은 교통안전 선진국의 전 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95%를 상회하는 것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는 안전띠 착용이 여전히 미진한 것으로 알 수 있다. 따라서 교통안전을 위해서는 안전띠 착용을 생활화하는 교통문화의 정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뒷좌석 탑승자가 안전띠를 미착용할 경우 안전띠를 착용한 앞 좌석 탑승객에게 그 위험이 함께 전가되기 때문이다. 실제 교통사고 발생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뒷좌석 동승자가 앞좌석을 충격해 안전띠를 착용한 앞좌석 승객의 위험을 가중시킬 수 있으며, 사고유형에 따라서는 뒷좌석 탑승자가 앞좌석 탑승자를 직접 충격할 수 있어 고속도로 운행 중 뒷자석 탑승객의 안전띠 미착용은 매우 위험하다.

고속도로 전좌석 안전띠 착용률(한국도로공사)

안전띠는 착용도 중요하지만 착용 방법도 매우 중요하다. 안전띠를 느슨하게 풀어주는 장치 등을 사용할 경우 중상 가능성이 약 5배 올라가고, 에어백 효과도 줄어드는 연구결과도 있다.
올바른 안전띠 착용법은 우선 자신의 앉은키에 맞게 좌석을 조절하고 자세를 바르게 해 의자에 깊게 앉는 것이다. 안전띠가 꼬이지 않게 착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안전띠가 꼬이면 사고 충격이 안전띠 특정 부위에 집중되면서 보호 효과가 반감된다.
유아, 어린이와 함께하는 가족단위 이동이 많은 명절에는 전좌석 안전띠 착용과 더불어 어린이 안전에도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어린이는 에어백의 직접 충격범위에 있는 조수석 보다 뒷좌석이 보다 안전하다.
1~2세 영아는 뒷좌석에 ‘영아용 카시트를 후방장착’해 탑승시켜야 한다. 어린 자녀를 앞좌석에서 안고 있다가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자녀에게는 부모의 충격까지 더해진다. 이때 충격량은 성인 몸무게의 7배에 달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3~6세 유아는 뒷좌석에 ‘유아용 카시트’를 장착하고 탑승해야 가장 안전하다.
교통안전공단에서 시행한 ‘어린이 카시트 장착여부에 따른 충돌실험’에 따르면, ‘앞보기형 카시트’를 뒷좌석에 장착했을 때, 장착하지 않았을 때보다 머리 상해의 위험을 약 10배 낮출 수 있었다. 

어린이용 카시트 미 장착 시 충돌 실험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음주운전 절대 금지

부산경찰청은 작년 설 명절 연휴 전날 2월 10일 9시부터 자정까지 시내 17곳에서 일제 음주운전 단속을 벌인 결과 15명을 적발했다. 단속결과 면허취소 6건, 면허정지 9건이었다.
부산경찰청은 설 연휴를 앞두고 음주운전 단속을 하겠다고 예고한 뒤 단속했으나 적발건수가 다수 나와 명절 전후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보여줬다.

음주단속 현장(부산경찰청)

설날처럼 친인척 간의 술자리 등으로 명절 음주운전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 기간에는 무조건 운전대를 잡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차례를 마치고 가족들과 나눠 마시는 '음복' 한 잔만으로도 형사 처벌은 물론 면허 정지 및 취소와 같은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이상일 때부터 음주운전이 성립한다. 음주운전의 처벌은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0.08% 미만이라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 0.08% 이상 0.2% 미만이라면 1년 이상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전자의 경우에는 운전면허 정지, 후자의 경우부터는 운전면허 취소의 행정처분도 부과된다.
혈중알코올 농도 0.03%는 음복 한두잔, 과음 후 다음날 아침 운전 중에도 적발 될 수 있는 수치이다. 차례를 지낸 술을 가족들과 나눠 마시는 '음복' 한 잔만으로도 형사 처벌은 물론 면허 정지 및 취소와 같은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음주운전으로 사고발생 시 부담해야 되는 자동차보험 사고부담금이 지속 상향되고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현행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 시, 최대 총 1억 6천5백만원 (대물담보는 최대 5500만원, 대인담보는 최대 1억1000만원)의 사고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
정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음주전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올해 7월부터 음주운전 사고 부담금을 상향할 예정이다. 상향된 사고부담금은 대인 최대 2억5000만원, 대물 최대 7000만원에 이른다.

◇눈길· 빙판길 안전운전

2017년 설 연휴 첫날인 1월 27일 오전 6시 30분께 전북 순창군 인계면 도로에서 A(50)씨 등 일가족 4명이 탄 쏘렌토 승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길 옆 2m 아래 개울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A씨의 아내와 자녀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인천에 거주하는 이들은 고향에서 설을 보내기 위해 새벽에 차를 몰고 출발해 고향을 찾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브길 도로를 달리다 전복된 사고(전북지방경찰청)

행복한 귀성길 도로가 눈·얼음·물이 뒤섞여있는 이른바 슬러시 상태인 경우나 노면에 살얼음이 낀 상황을 운전자가 미처 인지하지 못하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고, 사고 또한 대형화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응달진 도로, 교량이나 터널 입·출구의 경우 일반 도로에 비해 지표면 온도가 낮아 내린 눈이 쉽게 녹지 않는 특성이 있으므로 일반도로 구간과 달리 속도를 줄이고 차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안전운행과 더불어 겨울철 장거리 운행 전 차량점검이 대형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겨울철 장거리 안전 운행에 앞서 타이어 점검은 필수다. 겨울철에는 폭설로 도로가 얼고 살얼음까지 끼는 경우가 잦아 타이어가 쉽게 미끄러져 충돌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그러나 일반 사계절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은 지면과 타이어 간 마찰력이 낮아 빙판길에서 미끄러질 확률이 높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겨울용 타이어 장착을 추천한다.
빙판길을 기준으로 겨울용 타이어는 사계절 타이어 대비 제동거리가 14% 가량 짧다고 알려져 있다. 블랙 아이스가 얼어있는 도로 위에서도 상대적으로 다소나마 제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만약 겨울용 타이어로의 교체비용이 부담된다면, 타이어 마모도 체크는 꼭 확인해야 한다. 전문 정비업소에서 확인을 하는 것이 좋으나 그렇지 못할 때는 100원짜리 동전을 지면과 닿는 타이어 홈에 넣은 상태에서 이순신 장군의 모자가 3분의 2이상 보인다면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
미끄러운 겨울철 도로 위에서 가족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출발 전 브레이크도 꼭 점검하자. 정체가 잦은 귀성길에는 브레이크를 사용할 일이 잦으므로, 평소 브레이크를 밟을 때 ‘끼익’하는 마찰음 혹은 잡음이 들리거나 브레이크가 밀린다는 느낌이 들었다면 가장 먼저 체크해 보아야 할 것이 브레이크 패드 마모도 점검이다. 최근 1년 동안 패드 점검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면 이상이 없더라도 꼭 점검해야 한다.
공기압 점검 역시 필수 점검사항이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에는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TPMS(타이어 압력 점검 시스템)가 적용돼 있어 차량 내 계기판으로 공기압 체크가 가능하다. 겨울철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은 36~38 PSI 수준이나, 운행 중 타이어 공기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바로 가까운 고속도로 휴게소에 진입해 휴게소에 비치되어 있는 타이어 공기주입기를 이용, 공기압을 높이는 것이 좋겠다.
전국렌터카공제조합 황해선 이사장은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등의 기본 수칙을 꼭 지켜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귀성길 눈길 운행시 안전 요점
-폭설 시는 운행 중단하고 상황 주시
-일기예보 확인하고 저속으로 빠져나가야


귀성길이나 귀경길에서 예기치 못한 폭설을 만날 수 있다. 또 그런 곳을 운행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 할 수 있다.
눈이 내려 쌓이거나 도로가 결빙된 상태가 눈으로 확인될 경우에는 조심운전을 하거나 상황에 맞는 운전테크닉을 발휘할 수 있지만 시각적으로 도로결빙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이같은 현상 때문에 미끄러져 차로를 이탈하는 사고를 당하기 십상이라는 것이다.
심야운행을 해야 할 때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하지 않은 채 낮 시간에 비해 나아진 도로 사정을 믿고 속도를 높이거나 급차로 변경, 급제동 등을 감행하다가는 영락없이 사고에 빠져들 수 있다.
진짜 문제는 예기치 못하게 폭설이 내릴 때의 운행이다. 아무 대비 없이 운행에 나섰다가 기습강설을 만나면 누구나 당황하기 쉽고 자칫 교통사고를 당할 위험에 처할지도 모르므로 미리 이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눈이 내리면 대부분의 운전자는 우선 눈이 잦아들기를 기다렸다 운행하거나 아예 운행 자체를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 눈은 우선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게 되므로 운전자가 전방주시에 애를 먹는다.
눈이 심하게 내리면 진행 방향뿐만 아니라 전후좌우 어느 방향도 보이지 않게 된다. 뿐만 아니라 유리창에 쌓이는 눈을 와이퍼로 제거하려 해도 내려 쌓이는 눈의 양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와이퍼 작동조차 불가능한 상황이 초래되기도 한다. 이런 상황이면 운행을 멈추는 게 최상책이다. 현실적으로 운행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기후조건에서 엄청나게 많은 양의 눈이 한꺼번에 오랜 시간 쏟아져 내릴 가능성은 흔하지 않기 때문에 그와 같은 상황을 만나는 일이 1년에 수차례를 넘지 않는다. 따라서 눈이 내려 운행이 어려운 상황을 만나면 일단 안전한 곳으로 정차해 시야가 확보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순서다.
하지만 그런 이후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눈이 내리는 순간만 피했다가 눈이 멈추면 이내 정상적으로 운행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눈은 도로 위 여기저기에 뭉쳐지고 밀려나 차로 상당 부분을 잠식, 차량 통행량을 반감시키기도 한다. 문제는 통행속도가 늦어지고 통행량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변한 도로가 이내 영하의 날씨에서 얼어붙는다는 사실이다.
대도시 지역의 도로는 그나마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빙판길을 모면할 수 있다고 하지만 그것도 대부분 밤에 눈이 오고 난 다음 날 아침이 돼야 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심야의 눈은 대부분 그대로 얼어붙어 교통의 흐름에 큰 장애 요인으로 작용한다.
눈 온 직후 운행은 대략 이 같은 상황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매우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빙판길 운전요령을 미리 떠올려 상상하고 거기에 맞춰 운행에 나서야 한다. 가능한 브레이크 조작을 최소화하고, 엔진블록이나 사이드미러를 이용한 감속해야 하며, 핸들은 미리 조금씩 수차례 나눠 목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다음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는 역시 졸음운전이다.
추위를 피해 꼭꼭 닫아둔 차 유리창이 버스 실내의 공기 소통을 막아 산소량이 줄어들게 되고 이로 인해 운전자가 자주 졸음을 호소하게 된다. 여기에다 난방을 위해 켜둔 히터의 온기도 운전자의 졸음을 부추기는 요인이 된다.
폭설에 대비한다면 반드시 자동차에 스노체인을 갖춰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일기예보에 유념해야 한다는 것이다. 겨울 날씨 변화는 일기예보를 뛰어넘어 불규칙적이고 불안정한 상황으로 이어지기 쉽다. 따라서 우선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인 다음 실제 일기 상황을 운전자 스스로 느끼며 기후 변화를 예감하는 습관을 갖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심야에는 평소 운행 속도보다 30% 정도 느리게 운행한다는 마음으로 속도에 유의해야 한다. 또 언제, 어디서 빙판길을 만날지 모른다는 생각을 늘 뇌리에 새겨두고 운행에 나서야 한다. 특히 가는 눈발이 날리는 심야에는 선행 차량의 바퀴 자국을 잘 관찰하면서 운행하되 바퀴 자국이 확인될 정도의 눈발이면 도로가 빙판길로 변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빙판길 운전요령에 따라 미리 조심 운전하지 않으면 안 된다.
눈발이 도로 위를 흩날리는 정도가 될 경우에는 속도를 평소의 절반으로 줄이고 차간거리를 2배 이상으로 늘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다.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주 유리창을 열어 환기를 하고 너무 낮거나 너무 높은 실내온도는 지양하는 것이 졸음운전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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