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SK에너지, 금천구에 '종합에너지스테이션' 1호점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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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SK에너지, 금천구에 '종합에너지스테이션' 1호점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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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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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전지로 전기 생산·차량 충전

서울시와 SK에너지는 연료전지와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전기차 충전까지 가능한 '종합에너지스테이션(TES, Total Energy Station)' 전국 1호점을 열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금천구 SK박미주유소에 조성된 종합에너지스테이션은 연료전지 300KW(킬로와트), 태양광20kW, 전기차 초급속충전기 1기, 급속충전기 1기를 갖췄다. 이곳에서 연료전지와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기는 한전에 판매해 수익을 얻거나 전기차 충전에 사용된다. 기존 주유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작년 1월 SK에너지와 협약을 맺고 종합에너지스테이션 설치를 추진해왔다.
위험물안전관리법 등 현행법상 주유소에는 연료전지를 설치할 수 없지만, 서울시와 SK에너지가 지속해서 산업부에 규제 개선을 건의한 결과 작년 5월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향후 2년간 실증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연료전지는 설치면적과 발생 소음이 작고, 효율은 우수한 신재생 에너지원이다. 기존 도시가스공급망을 활용할 수 있어 추가 인프라 구축 없이도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에너지는 향후 주유소 관련 규제가 개선되면 종합에너지스테이션을 내년까지 서울 시내 100곳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종합에너지스테이션에 더 많은 자영주유소가 참여할 수 있도록 타 정유사와도 협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규제 개선을 주도해 2030년까지 종합에너지스테이션을 서울시 전체로 확대한다는 게 시의 목표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전국 최초의 종합에너지스테이션 개소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적극적인 규제 개선을 통해 주유소를 미래형 친환경에너지 생산 공급기지로 변화시켰다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에 적합한 신재생 에너지 도입을 위한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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