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교통카드 이용자, 매달 1만4172원 절약"
상태바
"알뜰교통카드 이용자, 매달 1만4172원 절약"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2.0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17개 시도 137개 지역 29만명 이용
수도권 직장인 연간 41만여원 아껴 '절약왕'

지난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은 교통비를 월평균 1만4172원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최대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의 추가할인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작년 한 해 알뜰교통카드 사업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가 모두 참여하기 시작한 지난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 수는 29만명으로 전년의 16만명보다 81.3% 늘었다. 이용 지역도 128개에서 137개로 증가했다.
이용자들은 월평균 대중교통을 38.9회 이용하고, 6만2226원의 요금을 지출했다.
이 과정에서 알뜰교통카드 사용으로 마일리지 적립 9419원, 카드할인 4753원 등 1만4172원의 혜택을 받아 연간 교통비 지출액의 22.8%를 절감했다.
교통비 절감률은 전년도(20.2%)와 비교해 2.6%포인트(p) 상승한 것이다.
특히 마일리지가 추가로 지급되는 기준중위소득 50% 이하는 월평균 대중교통비의 28.1%를 절감했다.
지난해 교통비를 가장 많이 아낀 이용자는 수도권에 거주하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A씨로, 연간 41만7660원을 절감했다.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의 연령별 분포는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은 20대(44.3%), 30대(31.6%) 등 젊은 층 비율이 높았다.
40대(11.9%), 50대(8.6%), 60대 이상(3.5%) 비율도 예년보다 상승했다.
성별로는 여성 참여 비율이 73.1%로 남성(26.9%)보다 높았으며, 직업별로는 직장인(69.7%)과 학생(15.2%)의 비중이 컸다.
지역별로는 대중교통 여건이 양호한 서울지역 이용자들의 이용 횟수가 월 40.5회로 가장 많았다. 주민들이 마일리지를 가장 많이 적립한 지역은 경기(월평균 1만302원)였다.
알뜰교통카드 이용자가 대중교통을 타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를 통해 이동한 거리는 평균 1050m로 조사됐다.
출발지에서 대중교통 승차지점까지는 489m, 대중교통 하차지점에서 도착지까지는 561m를 이동했다.
알뜰교통카드 이용자 3만9399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만족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90.9%(매우 만족 55.6%·약간 만족 35.3%)였다.
응답자의 94.4%는 알뜰교통카드가 교통비 절감에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 가운데 57.6%는 매우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알뜰카드 이용 전후 대중교통 이용 횟수는 27.5회에서 31.4회로 14% 증가했다.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이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함에 따라 발생한 사회경제적 편익은 작년 한 해 총 78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대광위는 추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