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3호선에 새 전동차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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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3호선에 새 전동차 운행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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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대 14일부터 운행···좌석 폭 확대 등 대폭 개선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하철 3호선에 신조 전동차를 새로 투입해 14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3호선은 대화~오금 총 57.3km(44개 역) 구간을 오간다.

서울을 종으로 가로지르며 경복궁·을지로·충무로 등 도심과 압구정·고속터미널·양재 등 강남 주요 일대를 운행하는 주요 노선이다.

새 전동차는 1990년대 초 도입한 전동차를 교체하고자 15대가 투입됐다. 지난 9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5호선 새 전동차와 동일한 사양이다.

전동차에는 객실 CCTV와 공기질 개선장치가 각각 칸당 4대씩 설치됐다.

또 이중 연결 통로막과 LED 조명등도 설치됐으며, 휴대폰 무선 충전기는 4칸에 칸당 휴대폰 4대를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좌석은 6인석으로 1석당 폭이 435㎜에서 480㎜로 넓어졌으며, 특히 임산부 배려석은 일반석보다 30㎜ 넓혔다.

공사는 올해 2호선 전동차 교체를 마치고 7호선 초기 전동차의 교체도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에 자금 지원을 추가로 요청하고 있다.

안상덕 공사 차량본부장은 “3호선의 신형 전동차 투입으로 서울 지하철의 안전과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체할 노후 전동차가 많은 만큼,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정부의 추가 비용 지원 등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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