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유럽 직항편 운항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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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유럽 직항편 운항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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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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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3개 노선 주 1회 운항
여행업계 "여행객 모집 어렵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내달 예정된 부산∼헬싱키 항공노선 개설도 연기되는 등 김해공항 국제선이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항공·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유럽 항공사 핀에어는 오미크론 확산 등을 고려해 3월 말 부산-헬싱키 노선을 신규 취항하는 계획을 올여름으로 연기했다.
부산∼헬싱키 노선은 영남권 승객을 겨냥한 김해공항 첫 유럽 장거리 노선이다.
핀에어는 최신 항공 기종 A350을 주 3회 투입한다는 계획이지만, 국토부와 방역 당국의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다.
해당 노선은 2019년 6월 문재인 대통령의 핀란드 국빈 방문 때 이뤄진 노선 개설 항공협정 이후 2020년 3월부터 운항을 개시할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된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제선 운항이 거의 중단된 김해공항은 지난해 11월부터 일부 복원됐으나 애로는 지속되고 있다.
2월 현재 개설된 노선은 에어부산이 운항하는 2개 노선(칭다오, 사이판)뿐이다.
에어부산이 지난달까지 괌 노선을 운항했으나, 승객이 부족해 2월 한 달 운항을 중단했다.
정부가 김해공항 국제선 노선에 대해 주 1회 운항만 허용해 지역 항공사와 관광업계가 승객과 관광객 모집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지역 항공사와 관광 업계는 "인천공항 국제선은 1월 기준으로 86개 노선이 개설됐으나 김해공항 국제선은 3개뿐"이라며 "김해공항은 주 1회 운항으로 7박8일짜리 여행상품만 만들 수밖에 없어 고객 모집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해공항 국제선 노선 확대와 노선당 주 2회 이상 운항 보장,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괌 등 휴양지 우선 적용)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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