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골목길 1만4천곳 거리뷰가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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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골목길 1만4천곳 거리뷰가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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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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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함 등 골목길 '감성 정보'는 내부자료로만 활용
사진 좌-중랑구 골목길,  우-자양전통시장
사진 좌-중랑구 골목길, 우-자양전통시장

차량 진입이 어려운 좁은 골목길, 계단이 많은 골목길 등 서울 전역의 골목길 거리뷰를 모바일로 볼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2년여에 걸쳐 서울 전역의 골목길 1만4699곳(총연장 674.1km)의 거리뷰 5만3715건을 구축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그동안 민간 포털에서도 제공하지 않았던 소규모 골목길에 대한 거리뷰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목길 정보를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어 휠체어·유모차 사용자 등의 보행 접근성을 높일 수 있고 응급상황이나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관 등이 거리뷰를 보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23일부터 종로구 등 강북권역 10개 자치구의 골목길 거리뷰를 제공에 들어갔다. 나머지 강남권역 14개 자치구의 골목길 거리뷰는 6월 중에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골목길 거리뷰는 스마트서울맵(map.seoul.go.kr/) 또는 3차원(3D) 디지털 공간 지도인 에스맵(smap.seoul.go.kr/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CCTV(6585개), 보안등(2만3169개), 비상벨(1095개) 등 골목길에 설치된 안전 시설물의 위치 정보도 파악했다. 에스맵에서 안전 시설물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청량리전통시장, 자양골목시장, 중곡제일시장 등 길이 좁고 통행이 어려운 전통시장 거리뷰도 제공한다.
골목길 공간 정보는 디지털 뉴딜 공공일자리 사업을 통해 추진됐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정보 수집과 데이터 구축 작업에 참여했다.
서울시는 보안등, CCTV, 비상벨 등 안전 시설물을 추가 설치하는 데 골목길 공간 정보를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1인 가구 밀집 지역에 안심귀가길을 설정하거나 안심마을보안관의 순찰 노선을 지정할 때 기초 자료로 참고할 방침이다.
또 깨끗함, 여유로움, 편리함, 새로움, 편안함 등 5가지 항목에 대해 점수를 매긴 '골목길 환경 감성 정보'를 각 자치구에 전달해 골목길 환경 개선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골목길 환경 감성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내부 자료로만 사용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상반기 안에 포털 사이트에서도 시민들이 골목길 거리뷰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 올해 안에 둘레길 탐방로, 만화 거리 등 관광·안전·문화 테마별 거리뷰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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