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등 미세먼지·초미세먼지 검사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부터 서울 시내 모든 지하역사의 실내 공기질 검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검사 대상은 서울교통공사(1~8호선) 관리역사 238곳, 메트로9호선 37곳, 우이신설경전철 13곳 등 총 317곳이며, 시민이 주로 이용하는 승강장과 대합실, 환승 통로 등의 공기질을 검사한다.
검사 항목은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탄소(CO₂) 등 3개 항목이다.
연구원은 지하역사뿐 아니라 승객에게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도시철도 차량 내 공기질도 상·하반기 두 차례 검사한다.
검사 대상은 1~9호선과 우이신설선 운행 도시철도 차량이다. 승객이 몰리는 출·퇴근 혼잡시간대와 비혼잡시간대로 나눠 검사한다.
이와 함께 환기가 어려운 지하에서 노출되기 쉬운 자연 방사선 물질 ‘라돈’도 검사한다.
검사 대상은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번 이상 기준을 초과한 지하역사와 신규 개통한 지하역사 38곳이다.
연구원은 공기질 검사 결과를 담당 구청에 보내 유지 기준 초과 시설에 개선명령과 과태료 부과와 같은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한편, 현재 지하역사의 실내공기질은 서울 시내 모든 지하역사에 설치돼 있는 자동측정망을 통해 ‘실내공기질 관리 종합정보망(www.inair.or.kr)’에서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