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수서 도로 상부 공원화 공사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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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수서 도로 상부 공원화 공사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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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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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구간 6차로···내년 6월 완공
소음대책으로 터널형 구조물 조성

성남시 분당구 구간을 터널화하고 상부에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 내년 6월 완공된다.
2015년 7월 공사에 착수한 지 7년여 만이다.
성남시는 분당~수서 도로 분당구 이매동 아름삼거리∼야탑동 벌말지하차도 1.59㎞(왕복 6차로) 구간 상부에 조성 중인 공원을 2023년 6월 말 준공한 후 같은 해 하반기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공정률은 73%다.
이 구간 상부 공원화 사업은 해당 구간 도로에 생태 터널이나 교량 처럼 아치 형태의 구조물을 씌우고 그 위에 흙을 덮어 녹지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공원화 구역은 8만3천㎡ 규모다.
이곳에는 녹지 공간과 체육시설, 산책로 등 휴식공간이 들어선다.
터널 형태로 설치한 구조물 상부에 녹지를 조성하는 801m 구간에는 이미 나무와 잔디를 심은 상태다.
애초 201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2015년 7월 공원 조성 공사를 시작했으나 시의회 요구로 일부 구간 시행공법에 대한 안전성 검증이 2017∼2019년 진행되면서 완공 목표 시기가 애초 계획보다 3년 6개월가량 늦춰졌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사비도 애초 계획한 1800억원보다 늘어 21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사업은 2005년 분당구 이매동 아름마을 주민들이 대책기구를 구성해 교통소음 저감 대책을 요구하는 집단 민원을 제기하면서 촉발됐다.
2012년 7월 측정한 도로변 소음은 주간 71㏈, 야간 69㏈로 나왔다. 이는 환경정책기본법의 도로변 소음기준치(주간 65㏈, 야간 55㏈)를 넘어선 것이다.
이에 시는 해결책을 찾다가 도로 상부에 공원를 조성해 자동차 통행 소음을 차단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시 관계자는 "토목공사는 내년 5월 중순, 전기·통신·소방설비까지 포함한 부대공사는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후 준공 검사, 관리부서 이관 등 마무리 작업을 마치면 내년 하반기 개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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