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으로 제주 2공항 추진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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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으로 제주 2공항 추진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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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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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 갈등 해결은 숙제···관광청 신설·배치 등 약속

차기 정부에서는 제주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제2공항 추진이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당선인은 제주 현안으로 제2공항의 조속한 추진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강조해 왔다.
제2공항은 서귀포시 성산읍에 부지<사진> 545만6437㎡에 여객터미널 16만7380㎡, 활주로 3200×45m(1본), 평행유도로 3200×23m(2본), 계류장 44개소 등을 짓는 사업이다.
현재 제주국제공항과 별도로 조성될 예정인 제2공항<사진 예정지>은 총사업비 5조1278억원(기본계획안 기준)을 들여 1단계로는 연간 169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계획됐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환경부가 반려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의 보완 가능성 검토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윤 당선인은 제2공항 조속 착공과 함께 제2공항 부지 주변의 에어시티와 스마트혁신지구, 항공물류지구 등 공항복합도시를 조성해 시너지를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20대 대선에서 윤 후보의 당선으로 제2공항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건설 반대 여론도 높아 추진 과정에서 갈등이 우려된다.
지난해 2월 제주도기자협회가 실시한 제주도민 대상 여론조사에서 제2공항 건설 반대가 우세하게 나온 바 있다.
윤 당선인은 이 같은 갈등을 의식해서인지 "다만 공항이 성산 쪽에 가야 하냐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도민 의사를 존중하면서 최대한 공항이 건설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또 초대형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는 제주 신항만 건설, 관광청 신설 및 제주 배치, 관광산업 스타트업 육성 등을 공약했다.
윤 당선인은 선거가 막바지에 이른 지난 8일 제주 유세에서 "제주에 관광청을 설치해 제주의 관광산업이 먹고 노는 관광이 아니라 자연사와 문화, 인류학을 공부하고 배울 수 있는 수준 있는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제주는 (실리콘밸리처럼) 4차 산업혁명의 최적지다. 국가 차원에서 아마존과 구글코리아를 제주에 유치해 세계의 인재들이 제주에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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