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업계, 일제히 마케팅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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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업계, 일제히 마케팅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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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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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 ‘면세점 구매한도’ 폐지·자가격리 면제 따라

내국인의 면세점 구매한도가 지난 18일부터 폐지되고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의무도 21일부터 면제되면서 면세업계가 내국인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6월 30일까지 출국자 가운데 3천달러 이상 구매하거나 기간 내 합산 구매액이 5천달러 이상인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신라호텔 S멤버십과 파크뷰 이용권 등을 증정한다.
서울점에서는 5월 31일까지 1만달러 이상 구매하는 내국인 고객에게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S리워즈를 최대 195만점까지 준다. S리워즈 1점은 1원에 해당한다.
인천공항점에서는 6월 30일까지 신규 가입 후 방문하는 고객에게 S리워즈 4500점과 손소독제를 주고, 당일 150달러 이상 구매하면 S리워즈 1만점을 추가로 제공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가 확대되면 면세점을 찾는 고객도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 상황과 정부의 방침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날 저녁 8시 라이브 스테이지 방송 '스테이지 : 썸'을 선보이며 고객 끌어들이기에 나섰다.
방송에서는 비보잉 댄스 크루 리버스크루의 곤조, 시노비, 너리원이 신세계면세점 본점 10층의 미디어 파사드 등을 배경으로 퍼포먼스를 펼쳐 보였다.
신세계면세점은 또 한정판 신발 발매 정보 플랫폼 슈프라이즈와 손잡고 드로우(추첨) 이벤트를 선보인다.
오는 28일까지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에서 받은 코드를 슈프라이즈 이벤트 페이지에 입력하면 응모할 수 있고 추첨을 통해 총 4명에게 나이키X사카이 콜라보 한정판 스니커즈를 제공한다.
신세계면세점은 당장 해외여행을 떠날 수 없는 고객들도 자주 찾도록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부터 기존 5천달러였던 내국인의 면세점 구매 한도가 폐지되면서 해외로 출국하는 내국인은 한도 제한 없이 면세점에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여행자의 휴대품 등에 적용되는 면세한도는 600달러(술·담배·향수는 별도 한도 적용)로 유지된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면세점 내국인 구매한도 폐지를 기념해 각 시내점의 첫 5천 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롯데면세점 결제 포인트인 LDF PAY를 100만 원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내국인 구매 한도 폐지 당일인 지난 18일 명동 본점에서 5천달러 이상 구매한 첫 내국인 고객이 나왔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해당 고객에게 100만원 상당의 LDF페이를 증정하고 오프라인 회원 등급도 최고 등급으로 상향했다.
다음날인 19일에는 코엑스점에서도 5천달러 이상 구매 고객이 나왔다.
구매 고객 한모씨는 "휴가차 해외여행을 나가게 되면서 면세품을 구매했다"며 "일상 회복이 다가오는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롯데면세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내국인 대상 대규모 증정·할인행사를 진행하면서 손님맞이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노병권 롯데면세점 코엑스점 매니저는 "구매 한도 폐지와 더불어 백신을 접종한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의무도 면제되면서 면세점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안전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방역도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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